5월 3주차 헝그리앱 랭킹에서는 퍼펙트월드의 야심작 ‘이환’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주 2위였던 이환은 이번 주 다시 1위를 탈환하며 강력한 흥행세를 이어갔다. 특히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연속 1위를 유지하면서 단순 반짝 흥행이 아닌 장기 흥행 체제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환은 출시 직후 감각적인 비주얼과 서브컬처 감성, 화려한 연출을 앞세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출시 초반 “올해 상반기 최대 다크호스”라는 평가를 받았던 분위기가 실제 차트 성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반면 지난주 1위였던 ‘라스트 어사일럼: 페스트’는 3위로 한 단계 더 밀려났다. 다만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니다. 14일 잠시 3위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다시 2위 경쟁을 이어가며 여전히 강력한 팬덤과 화력을 증명했다. 출시 이후 수주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흥행 IP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이번 주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는 단연 ‘킹샷’이었다. 지난주 6위였던 킹샷은 무려 4계단 상승해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특히 12~13일에는 실제 2위까지 올라서며 상위권 판도를 흔들었다. 전략성과 캐주얼 감성을 동시에 잡은 게임 구조가 꾸준한 유저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얄 킹덤’ 역시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6위였던 로얄 킹덤은 이번 주 4위까지 상승했다. 12일에는 잠시 5위로 흔들렸지만 이후 다시 안정적으로 TOP4를 유지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최근 퍼즐·캐주얼 장르 강세 흐름 속에서 대표 장수 타이틀로 완전히 자리잡은 분위기다.
반면 넥슨의 ‘메이플 키우기’는 다소 아쉬운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2위였던 메이플 키우기는 이번 주 5위까지 내려왔다. 한때 방치형 시장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최근 신작 공세가 이어지며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해지는 모습이다. 다만 여전히 TOP5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난주 돌풍의 중심이었던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은 6위로 소폭 하락했다. 전략 게임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태곤 PD의 이름값 덕분에 초반 화력은 상당했지만, 신작 경쟁이 치열해지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중위권에서는 ‘가십하버: 합성 & 스토리 게임’이 7위를 유지하며 꾸준한 안정세를 이어갔다. 대형 MMORPG와 수집형 RPG 사이에서도 독특한 퍼즐·스토리 기반 게임성이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ROBLOX’는 8위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글로벌 플랫폼 파워를 유지했다. ‘브롤스타즈’는 9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TOP10에 이름을 올렸고, 새롭게 눈길을 끈 작품은 ‘더 코지 플로리스트’였다.
‘더 코지 플로리스트’는 지난주 37위권 밖에서 출발했지만 단 일주일 만에 10위까지 치솟으며 이번 주 최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감성적인 플라워샵 운영 콘셉트와 힐링풍 아트 스타일이 여성 유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5월 들어 차트 변동성이 유독 커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정 장르 독주 체제가 무너지며 서브컬처, 전략, 방치형, 퍼즐 등 다양한 장르가 동시에 경쟁하는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환·라스트 어사일럼·킹샷이 매일같이 순위를 뒤바꾸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헝그리앱 랭킹 상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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