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상당 기간 공을 들인 야심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출시 3일만에 헝그리앱 랭킹을 평정했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도 5위로 빠르게 진입하며, 위메이드의 새로운 캐쉬카우가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 세계관 속에서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북유럽 신화 특유의 거친 감성을 표현한 진중한 아트, 전투 스타일과 무기에 따른 4종 클래스, 타격감과 과정에 중점을 둔 전투 시스템, 자동과 수동 플레이로 즐기는 다채로운 콘텐츠 등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보였다.
특히 무기, 장신구 등 최상위 등급 아이템을 대체불가능아이템(NFI)으로 제작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MMORPG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에 도전하고 있다.
2주째 굳건히 왕좌를 지켜온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과 방학 때면 뜨는 '로블록스', 2025년 흥행 MMORPG 'I9:인페르노 나인' 등 상위권 게임들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등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런 전반적인 하락 분위기에서 차근차근 점프해 Top5에 오른 게임도 있다. 이야게임즈의 신작 모바일RPG '이세계 판타지 라이프'가 그 주인공이다.
'이세계 판타지 라이프'에서는 고양이귀 메이드부터 요정 상인, 음유시인, 마법 소녀, 몬스터 헌터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강력한 동료와 기묘한 판타지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모험에서는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과 의기투합해 최고의 모험 길드로 성장할 수도 있다.
유저는 마을의 작은 여인숙으로부터 시작해, 공방과 약재점, 스크롤 상점, 학교, 메이드 카페까지 다양한 가게를 운영해 나가며 이세계 최고의 마을로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게임 내에서는 낚시, 식당 경영, 농사 등 흥미로운 캐주얼 콘텐츠로 힐링 가득한 슬로우 라이프를 즐길 수도 있다.
시간 때우기 머지 게임으로 주목받았던 '씨사이드 익스케이프'는 큰 폭으로 하락해 9위에 랭크됐으며, 4주년을 맞은 '쿠키런: 킹덤'은 업데이트로 Top10 진입은 성공했지만 더 이상의 상승세를 타지는 못하는 상태다.
10위권 밖에서는 유조이게임이 2월 14일 출시한 서브컬처 신작 '레조넌스'가 크게 점프하며 17위에 랭크됐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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