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인디 게임 퍼블리셔 '어셈블 엔터테인먼트(Assemble Entertainment)'와 태국의 인디 개발사 '카이릭 게임즈(Kylyk Games)'는 식물 배치 퍼즐 어드벤처 '어반 정글(Urban Jungle)'을 6월 11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어반 정글'은 비어 있는 실내를 식물로 채우며 작은 정원처럼 바꿔 나가는 아늑한 분위기의 퍼즐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여러 종류의 식물을 방 안에 놓고, 각 식물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자리를 찾으며 공간을 조금씩 완성해 간다.
게임은 식물 가꾸기를 소재로 하지만, 물 주기나 해충 관리처럼 신경 써야 할 요소를 앞세우지는 않는다. 대신 식물을 어디에 둘지, 어떤 순서로 방을 꾸밀지, 주변 사물과 어떻게 어울리게 할지를 고민하는 데 집중했다. 적절한 위치에 식물을 배치하면 새로운 식물이 해금되고, 방도 점차 더 풍성하게 변한다.
플레이는 느긋하게 진행된다. 시간 제한이나 복잡한 실패 조건 없이 식물을 옮기고, 배치를 바꾸고, 방 안의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하며 자신만의 실내 정원을 만들어 가는 방식이다. 짧게 한 방을 손보거나, 오래 머물며 여러 공간을 천천히 꾸미는 식으로 원하는 속도에 맞춰 즐길 수 있다.
'어반 정글'은 2025년 PC로 먼저 출시된 뒤 Xbox로도 선보인 작품이다. 출시 이후 코지 게임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정리와 배치의 재미를 살린 구성 덕분에 '언패킹(Unpacking)'과 '어 리틀 투 더 레프트(A Little to the Left)'를 떠올리게 하는 게임으로도 소개됐다.
이야기는 방의 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식물이 늘어나고, 가구와 소품이 자리를 잡고, 생활 공간이 조금씩 달라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주인공의 일상과 기억도 함께 전해진다. 차분한 화면과 잔잔한 사운드, 느린 진행 속도는 잠깐 쉬어가듯 즐기기 좋은 분위기를 만든다.
이번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휴대 모드와 거치 모드를 통해 언제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편 가격은 13,500원이며, 현재 출시 기념 세일로 11,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어셈블 엔터테인먼트는 "'어반 정글'은 PC와 Xbox에서 이미 많은 코지 게임 팬들의 관심을 받은 작품"이라며, "이제 닌텐도 스위치 이용자들도 손안에서 식물로 방을 채우고, 작은 공간이 서서히 살아나는 과정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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