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첫 주, 헝그리앱 랭킹에서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하며 4주 연속 정상을 지켜냈다. 탄탄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유저 친화적인 운영이 안정적인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방학 시즌이 시작되자 어린 유저층의 지지를 받는 ‘로블록스’가 2위로 다시 올라섰다. 계절과 함께 강해지는 로블록스의 특성은 방학 시즌마다 순위판을 뒤흔드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지난 6월 26일 출시된 신작 ‘실버앤블러드’다.
뱀파이어 세계관을 중심으로 한 고딕 다크 판타지 RPG로, 정식 출시와 동시에 3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몰입도 높은 연출과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 글로벌 사전예약자 1,000만 명을 넘긴 기대작답게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주요 콘텐츠로는 메인 스토리 이벤트 ‘운명의 실’ 클리어 시 SR 권속 ‘엠프사’를 제공하고, SSR 권속 ‘라미아’, ‘달카로’의 획득 확률이 상승하는 기간 한정 블러딩 이벤트가 포함된다. 여기에 각 캐릭터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달의 뒷면’, ‘비가 바다에 스며 석양이 될 때’, ‘사냥의 밤’, ‘꺼지지 않는 악몽’ 등의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유저들의 플레이 동기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주 잠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킹샷’은 이번 주에는 4위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한때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로얄킹덤’은 다시 5위에 진입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중위권에서는 ‘갓깨비 키우기’와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이 각각 6위와 7위를 유지하며 변동 없이 자리를 지켰고, ‘로얄매치’ 역시 8위에 머무르며 드림게임즈 대표작들의 안정적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조용히 존재감을 드러낸 게임은 ‘가십하버: 합성&스토리 게임’이다. 2022년 6월에 출시된 이후 장기간 꾸준히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머지 장르 게임으로, 이번 주에는 9위에 올라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급등은 아니지만, 꾸준히 유저들의 마음을 파고들며 중상위권까지 진입한 성과다.
10위권 마지막 자리는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차지했다.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때도 있었지만 다시 10위에 복귀하며 체면을 세웠다. 이로써 이번 주 Top10은 신작, 복귀작, 장기 흥행작들이 고루 포진하며 다채로운 흐름을 보여줬다.
한편, TOP10 진입을 눈앞에 둔 게임들도 주목할 만하다.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이터널’은 무려 16계단을 끌어올리며 11위까지 상승했고, ‘에그몬 월드: 저니’는 41위에서 14위까지 껑충 뛰어오르며 강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다음 주 랭킹에서 본격적인 상위권 진입이 예상된다.
7월 첫 주 헝그리앱 랭킹은 방학 시즌을 맞은 기존 강자들의 재부상과 신작들의 빠른 안착, 장기 흥행작들의 뒷심이 어우러진 양상으로 마무리됐다. 로블록스와 실버앤블러드의 순위 경쟁, 그리고 급상승 중인 SD건담과 에그몬 월드의 행보까지, 다음 주 순위표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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