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16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의 e스포츠 방송 중계를 둘러싼 이해 당사자들인 라이엇게임즈코리아, OGN, 스포티비 3자간 대립이 입장발표를 통해 공론화 된 가운데, 라이엇게임즈 본사에서 롤챔스에 관한 국내 상표권을 출원해 관심이 모아진다.
헝그리앱의 취재에 따르면 '라이오트게임즈인크'(라이엇게임즈)는 최근인 지난 11월 25일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상표권(출원번호: 4520150010802)을 출원하고 등록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상표권의 이미지와 상표설명/지정상품 내용 중 '비디오게임플레이 및 비디오게임 경기의 방송업', '비디오게임 및 컴퓨터게임 플레이들용 대회 준비 및 진행업'을 보면 롤챔스에 관한 상표 출원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지난 12월 3일 2016년 롤챔스 복수중계 발표 이전인 11월 25일 상표권 출원으로 롤챔스 중계에 관한 문제가 공론화 되기 이전에 롤챔스에 관한 권리주장 및 여러 상황에 관한 대비를 해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상표권 출원에 대해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상표권 출원은 e스포츠의 정식 스포츠화에 따른 준비 절차에 따른 것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되어 왔던 것이 11월 말께 진행 된 것일 뿐, 이번 롤챔스 중계에 관련 된 상표권 출원은 아니니 확대 해석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롤챔스'에 관한 모든 권리는 라이엇게임즈에 있다며 협의 중재자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라이엇게임즈의 '롤챔스' 국내 상표권 출원은 이번 사태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등록순 최신순 댓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