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좋아요알람’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는 (주)소개요 대표 홍진만입니다. 오늘 천계영 작가님이 SNS 등을 통해 저희 소개요에 대해 언급한 내용에 대한 저희 입장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소개요는 지난 2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연애, 친구, 익명 고백에 관련한 어플을 수차례 개발, 출시하였으며 ‘좋아요알람’에서 제공되는 기능들은 모두 기존에 런칭하였던 서비스에 포함된 기능이거나 유사 어플리케이션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다만 해당 웹툰에 등장하는 어플에서 표현 방식에 영감을 얻어 이를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많은 웹툰의 독자 분들이 혼란을 느끼니 저희에게 먼저 앱명칭, 앱로고, 메인화면 디자인, 설명문구, 사용폰트 등의 변경과 함께 앱이 웹툰과 관련없음을 공지하라는 다음 웹툰과 천계영 작가님의 요청을 받고, 해당 의무를 따지지 않고 4명의 팀원이 밤을 새워가며 앱명칭 변경을 제외한 모든 요청사항을 즉시 처리하였습니다.
다만 앱은 ‘좋아하면 울리는’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발전할 테니 앱명칭은 바꾸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하였지만, 천계영 작가님과 다음카카오측은 손해 배상으로 1억원 이상의 금액을 청구할 수 도 있음을 이야기하며 앱명칭을 포함한 다른 요구사항을 계속 전달하였습니다. 이는 저희에게 회사를 정리하라는 요구와 다름 없습니다.
저희는 2년간의 실패 이후에 간신히 만난, 서비스를 좋아해주시는 사용자분들을 계속 만나고 싶었고, 저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회사의 지분이 전부이기에 작가님 또는 다음카카오측과 이를 나누어서라도 해당 청구소송이 진행되는 것을 막고 싶었고, 나아가 작가님이 라이선스를 허락해 주신다면 더 가치있는 제품과 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를 제안하였습니다.
저희가 지난 3개월 동안 천계영 작가님 및 다음카카오측과 아무런 대화를 하지 않았고 요구사항을 수행하지 않았다면, 지금에 와서야 이런 이슈가 불거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현재 다른 문제가 없음에도, 무조건 앱명칭을 변경하라고 요구하는 것을 순수한 의도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희는 지금도 천계영 작가님 또는 다음카카오 측과 다투고 싶은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이러한 분쟁이 저희 소개요의 생존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지 ‘감정이 상한다’는 이유로 저희가 2년의 낮과 밤을 쏟아부은, 저희에게는 생존과 생계가 달려있는 서비스의 명칭을 무조건 바꾸라는 요구를 저희로서도 쉽게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저희는 여전히 작가님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좋아요알람’을 구현하기 위해, 일반 명사의 조합으로된 이 서비스명을 알리기 위해 저희가 들였던 자원과 노력과 시간이 최소한 물거품이 되지 않고 서비스가 생존, 성장할 수 있도록 작가님과 다음카카오측이 상황을 다시 한번 생각해주실 수 있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이상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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