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연결한 전설의 배달부가 다시 돌아온다. 코지마 히데오의 <데스 스트랜딩 2>의 출시일이 오는 2025년 6월 26일로 확정했다.
코지마 프로덕션은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스 스트랜딩 2>의 새로운 정보와 출시일, 한정판 게임 패키지 등의 내용을 담은 10분가량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초반에는 신규 캐릭터 닐과 루시가 갈등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닐이 ‘뇌사, 임산부, 밀수’ 등 강렬한 키워드를 던지며 호기심을 자아낸다.
다음 장면에서는 전작에 이어 이번작에서도 주인공을 맡은 샘과 한층 성장한 모습의 루(BB-28)가 등장한다. 이후 샘이 각 지역을 돌아다니는 플레이 장면으로 이어지는데 불타는 숲, 모래폭풍이 불고 벼락이 떨어지는 폐허 도시, 수상 이동 차량, 서로 싸우는 거대 BT, 차량 추격전, 폭발 투창, 모노레일 등 신규 지역, 기상 현상, 각종 무기와 탈것 등 새로운 요소가 다수 등장한다.
등장인물로는 주인공인 샘(노먼 리더스) 외에도 프레자일(레아 세두), 하트맨(니콜라스 빈딩 레픈), 힉스(트로이 베이커) 등 반가운 얼굴이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부쩍 성장한 모습의 루(엘 패닝), 샘의 아내 루시(알리사 융) 외에 타르맨(조지 밀러), 투모로우(엘르 패닝), 돌맨(파티흐 아킨), 레이니(쿠츠나 시오리), 대통령(앨러스터 덩컨), 네일(루카 마리넬리), 닥터(데브라 윌슨) 등 화려한 출연진을 예고했다. 특히 영상 중간에 나오는 마동석을 닮은 NPC의 모습은 한국 유저들에게 기쁜 선물이 될 듯하다.
영상 막바지에는 ‘메탈기어 시리즈’가 연상되는 장면이 연속으로 등장한다. 반다나를 두른 닐의 모습이 솔리드 스네이크와 닮았고, 거대 BT와 기함 DHV 마젤란이 합체한 모습이 사헬란트푸로스와 비슷했던 것.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해당 장면에서 ‘메탈기어 시리즈’가 떠오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사전 예약 정보를 공개했다. 컬렉터즈 에디션은 258,000원,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은 89,800원, 스탠다드 에디션은 79,800원에 판매되며 오는 17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컬렉터즈 에디션과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 구매자는 출시일보다 2일 앞선 6월 24일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신수용 기자(ssy@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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