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끝과 시작의 이야기 | ||
번호 | 1320 | 등급 | |
Cost | 9 | 최대 레벨 | 80 |
ATK | 100 | 최대 ATK | 100 |
HP | 100 | 최대 HP |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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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한계돌파시]
(와타나베노 츠나(세이버) 착용 시에만) 필드에 있을 때, 아군 전체에 [마성] 특공 15% 상태를 부여 [오니] 특공 15% 상태를 부여 |
프로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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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든 건 끝나있었다. 흉측한 손톱자국, 갈기갈기 찢긴 가옥, 부서진 가구. 그리고 거기에 쓰러져있는 한 여성. 제 시간에 맞춘 것, 맞추지 못한 것조차 아니다. 애초부터, 잘못되어 있던 것은 아닐까. 서로 맞닿는 걸 기대한 건 아니다. 바라보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그저, 살아만 있어 준다면. 행복하기만 하다면. 그것만으로 좋다고 생각했는데. 봐라, 현실은 이 꼴이다. 그녀는 죽었어 / 네 탓이다 그녀는 살해당했어 / 네 탓이다 저 오니는 도망쳤어 / 네가 죽여야만 한다 눈을 돌리지 마라 / 눈을 돌려라 금발을 새겨둬라 / 그렇게 되어버린 게 아니라 저것의 목을 베어라 / 네가 자결해라 누굴 탓해야 하지? / 누구도 탓해선 안 된다 ―――그리하여, 남자는 헤매는 사고를 멈춘다. 오니는, 베야만 한다. 베어 죽인다. ……그것뿐이다, 그것뿐인 거다. 안 돼, 생각해라. 계속 생각해야 해. 죽어도, 죽을 때까지, 썩어 문드러지더라도. 비눗방울처럼 떠올라 사라진, 그 눈길을 떠올린다. 조용히, 아무런 감개 없이. 자신을 응시했던 소녀를. 죄가 있다. 오니에게 죄가 있고, 인간에게 죄가 있고, 소녀에게 죄가 있고, 자신에게 죄가 있었다. 죄뿐만이 아닌, 책무도 있겠지. 칼자루를 꽉 쥔다. 누구에게도 양보할 생각은 없다. 빼앗기는 건 당치도 않아. 「저걸 베는 건, 내 역할이다.」 ―――츠나, 츠나, 츠나! ……쫓아오는 오니의 손톱. 흔들리고 있던 마음에 무언가가 채워진다. 몸을 돌리고, 팔을 돌리고, 검을 휘두른다. 이 싸움의 진실도, 결말도, 이윽고 시간의 흐름 속으로 사라지겠지. 누구도 이해할 수 없고,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나와 그녀의 죽고 죽이는 싸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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