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대규모 콘솔 RPG 프로젝트를 개발하려는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헝그리앱의 취재 결과, 엔씨소프트는 지난 13일 차세대 AAA 콘솔 게임 개발을 위한 애니메이터, 레벨 디자이너, 시스템 디자이너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채용 공고의 모집요강에는 ‘[디바이스] 온라인PC게임, 모바일게임 [장르] RPG, Casual’이라 되어 있어 개발되는 장르를 추측할 수 있다. 개발하는 디바이스가 온라인 PC게임 및 모바일게임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개발 중인 것으로 짐작된다. 콘솔이면서 휴대 가능한 기기는 닌텐도 스위치 뿐이기에 이를 추측할 수 있다. 지난 해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닌텐도 스위치를 선물한 바 있어 가능성은 더욱 높다.
또 우대 조건 란에는 ‘콘솔, 오픈 월드 게임 플레이 경험이 많은 분’과 ‘언리얼엔진4 사용 경험이 있는 분’이라 되어 있어 언리얼엔진4 기반의 오픈 월드 캐주얼 RPG일 것으로 미루어 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6년부터 리니지M을 비롯, 다양한 모바일 프로젝트를 개발해 곳곳에서 선보인 바 있다. 또 2017년에는 VR 기능을 활용한 ‘블레이드앤소울 테이블 아레나’의 개발 버전을 시연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의 이번 행보는 기존의 PC 온라인 위주의 게임 개발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시도 중 하나로 보인다.
아직은 프로젝트명조차 알려지지 않은 엔씨소프트의 신작이 과연 언제, 어떤 모습으로 유저들을 찾아올 지 사뭇 기대된다.
등록순 최신순 댓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