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게임이 파죽지세 영걸전의 서비스를 5월 30일에 종료했다. 이로써 2015년 8월 26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9개월(644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파죽지세 영걸전은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횡스크롤 액션 RPG로 오리지널 삼국지의 성 탈환의 묘미를 살린 작품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6월 16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환불 신청은 캐릭터와 서버 이름, 결제 일시와 마켓, 결제 주문번호, 결제 금액 등을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팡게임 관계자는 "개발사의 서버 복구 불가 이유로 서비스 종료를 하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 그동안 파죽지세 영걸전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 한번 부득이하게 서비스 종료를 진행하게 된 점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개발사인 부나비게임즈 박광열 대표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글을 공식 카페에 남겼다. 박 대표는 "요즘 유행하는 랜섬웨어에 게임서버가 공격을 당해서 다시 서버를 복구하는데 매우 힘들거란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남아계신 분들에게 끝까지 게임을 할 수 있게 해드리고 싶었지만,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라며, 서비스 종료 사유로 랜섬웨어를 지목했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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