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20대, 일명 젊은 피로 무장한 청년 6명이 모여 웹게임 '코즈믹 온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이 개발 중인 게임은 단순한 웹게임에 그치지 않고, PC와 태블릿 그리고 스마트 폰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을 표방한다.
게임업계에서 금기시 된 소재 중 하나인 SF를 소재로 한 코즈믹 온라인. 회사 이름부터 독특한 집연구소, 하나부터 열까지 독특함으로 무장한 이들의 실체를 살펴보기로 했다. 헝그리앱은 집연구소의 권오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코즈믹 온라인은 웹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MMORPG를 표방, SF 코드를 게임에 녹여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모험과 탐색, 침략과 정복이라는 명분을 세웠다. 당연히 명분은 게임에서 콘텐츠로 승화, 개인에서 커뮤니티까지 이어지는 콘텐츠까지 확장했다."
과거 웹게임은 초반은 심시티, 중후반은 문명과 비슷한 플레이 패턴을 가져갔다. 게임의 배경이 판타지와 SF, 역사라는 것을 제외한다면 봇물 터지듯 등장하자 어느 순간 거품처럼 사라졌다.
"SF는 분명 징크스를 가진 아이템이다. 그러나 징크스는 언젠가 깨지는 것이다. 예년과 달리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비록 모바일 게임으로 몰려간 것은 사실이나 영역을 구분하지 않는다면 같은 서버에서 즐길 수 있는 기술적인 발전도 함께 진행됐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코즈믹 온라인은 멀티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웹게임을 표방, 웹게임을 좋아했던 유저들의 갈증을 풀어줄 생각이다. 기획 단계부터 플랫폼의 확장을 생각한 것이라 큰 문제는 없다. 현재는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구동한 버전을 선보이는 것이 1차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코즈믹 온라인의 1차 테스트는 8월 8일이다. 이번 테스트는 세상에 코즈믹 온라인을 알리는 것과 콘텐츠 검증을 병행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플레이 동기 부여'라는 측면을 강하게 어필한다.
"분명 코즈믹 온라인은 이전에 웹게임을 경험한 집단이라면 손쉽게 적응할 수 있다. 시쳇말로 벌판에 버려졌을 때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집단이다. 이들은 이전에 게임 내에서 약육강식에 대해서 충분히 학습했다. 우리는 그저 무대를 만들어주는 것에 불과할 뿐 나머지는 유저들의 자율 의지에 맡길 예정이다."
또 "물론 유저들에게 불친절한 게임은 아니다. 최소한의 가이드 라인을 두고, 튜토리얼을 통해 일정 수준까지 인큐베이팅 과정도 녹아들었다. 그저 레벨만 높고, 무엇을 할지 모르는 무늬만 고레벨이라는 비아냥이 들리진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코즈믹 온라인의 구현도는 50% 미만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테스트의 목적이 게임의 방향성을 검증하는 것이 1순위, 2순위는 유저의 숙련도에 따라 게임에 추가될 콘텐츠 시기가 결정되는 셈이다.
"코즈믹 온라인은 소재만 바뀌었을 뿐 이전에 즐겼던 게임들의 재미는 고스란히 간직했다. 힘들게 병력을 모아서 진격했더니 빈집이 되어버린 적의 본진, 오히려 우리의 본진이 털렸던 역공. 소위 명당을 갖고자 싸웠던 치열한 전투와 배신이 난무하던 암투도 게임에 녹아들었다."
이어 "시간이 흘렀어도 재미는 변하지 않는다. 다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과 도구가 달라진 것일 뿐이다. 곧 있으면 시작될 코즈믹 온라인의 테스트를 통해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가져보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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