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엔진부터 시뮬레이션, 렌더링, 인터페이스, 콘텐츠까지 직접 개발한 PC 대전략 게임이 첫 모습을 공개했다. 한국의 1인 개발 스튜디오 CH4WORKS가 개발 중인 중세 판타지 대전략 게임 ‘마그나 컨퀘스트(Magna Conquest)’가 첫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대규모 전쟁과 실시간 왕국 운영 시스템을 선보였다.
‘마그나 컨퀘스트’는 중세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왕국 경영과 대규모 전투를 하나의 실시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 맵에서 국가를 운영하는 동안에도 시간이 멈추지 않으며, 영토가 확장되고 경제가 변화하는 가운데 각국의 외교 관계와 전쟁 역시 계속해서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필요할 때 전장으로 전환해 자신의 군대를 직접 지휘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요소는 한 전투에서 최대 10만 유닛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병과 기병, 궁병을 비롯해 공성 병기와 전설의 영웅, 강력한 마법까지 활용해 거대한 전장을 지배해야 한다. 단순히 병력 숫자를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병력 배치와 보급, 전장 통제 등 다양한 전략적 판단이 승패에 영향을 미치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투가 시작됐다고 해서 세계 전체가 멈추는 방식이 아니다. 플레이어가 전장에서 병력을 지휘하는 순간에도 다른 국가들은 각자의 목표에 따라 움직이고, 영토를 확장하거나 경제력을 키우며 외교 관계를 변화시킨다. 전장에서의 승리뿐 아니라 대륙 전체의 정치적 상황과 세력 균형까지 고려해야 하는 셈이다.
왕국 운영 역시 게임의 핵심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도시를 발전시키고 기반시설을 건설하며 자원을 관리하는 한편 경제력과 군사력을 강화할 수 있다. 외교에서는 동맹과 조약을 맺거나 봉신을 관리하고 경쟁 국가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각 국가가 서로 다른 목표와 이해관계를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같은 캠페인이라도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위기와 기회가 발생할 수 있다.
연구와 영웅 육성 시스템도 마련된다. 광범위한 연구 트리를 통해 새로운 군사 교리와 경제 발전, 전략적 능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가 어떤 방향으로 국가를 성장시키느냐에 따라 장기적인 운영 방식도 달라진다.
전설의 영웅은 각각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수십 가지 스킬과 전용 장비를 활용해 성장시킬 수 있다. 지휘와 전투, 마법, 병참, 경제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영웅을 육성할 수 있어 플레이어의 전략에 맞춰 서로 다른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
세계 전체를 뒤흔드는 대규모 이벤트도 캠페인에 영향을 미친다. 호드의 침공이나 네크로맨서의 봉기 등 대륙 전체를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하면 기존의 전략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동맹을 구축해야 한다. 각 세력별로 고유한 스토리와 퀘스트, 목표, 도전 과제도 제공돼 국가마다 다른 역사와 운명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캠페인 멀티플레이도 지원한다. 여러 플레이어가 하나의 지속적인 실시간 세계에서 각자의 왕국을 운영하며 외교와 무역, 동맹, 경쟁, 전쟁을 펼치는 방식이다. 한 플레이어의 선택이 공동 캠페인의 세력 균형과 역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플레이어 간 상호작용 역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마그나 컨퀘스트’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이처럼 방대한 시스템을 1인 개발자가 직접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CH4WORKS는 한국의 1인 개발 스튜디오로, 현재 개발자가 게임 엔진과 시뮬레이션 시스템, 렌더링, 인터페이스, 콘텐츠 등 게임 제작 전반을 직접 담당하고 있다.
대규모 전략 게임에서는 흔히 수많은 개발 인력이 투입되는 만큼, 최대 10만 유닛 규모의 전투와 실시간 세계 시뮬레이션을 목표로 하는 ‘마그나 컨퀘스트’가 1인 개발로 어디까지 구현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마그나 컨퀘스트’는 PC용으로 개발 중이며 스팀(Steam)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시일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스팀 페이지를 통해 게임에 대한 추가 정보를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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