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엔진으로 무장한 하이퀄리티 MMORPG ‘I9:인페르노 나인’의 돌풍이 '1주 천하'로 마무리됐다. 이 게임은 영토 전쟁, 성채 공성전, 군주 전쟁까지, 최대 1,000명의 플레이어가 한 곳에서 벌이는 전투 등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그러나 출시 3년이 다 되는 동안,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의 파상공세를 'I9:인페르노 나인'이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겨울이라는 계절과 사회적 분위기가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같은 게임에 관심을 두게 만드는 면도 적지 않아 보인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이 게임을 즐기는 20~30대 여성층이 자주 눈에 띄는 걸 보면, 확실히 인기가 있다.
방학 때면, 강해지는 '로블록스'는 3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1월 2주차,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를 누르고 1위에 오르기도 했던 국산 서브컬처 게임 '로스트 소드'는 7위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Top5에 복귀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 게임은 인물들의 서사와 소녀들의 액션에 초점을 맞춘 중세 카멜롯 전설 배경의 서브컬처 기반 액션 RPG다. 현실에서 판타지 공간인 '브리타니아'로 이동한 소년 '에단'이 합류한 소녀 기사단의 모험을 담아냈다. 유저를 기사단의 인도자로 설정해 인물들의 유기적 관계를 구현한 것이 특징적이다.
시간 때우기 머지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씨사이드 익스케이프'는 9위로 추락했으나, 다시 상승세를 타며 4위에 랭크됐다.
아무래도 모방작으로 보이는 'last Z: Survival shooter'는 원작 '라스트 워: 서바이벌'보다 두 계단이 앞선 6위를 차지했다. '로얄매치'와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3위와 4위에서 각각 7위와 8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10위에는 '99강화 나무 몽둥이: 키우기'라는 신작이 턱걸이로 Top 10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 게임은 동명의 웹툰을 활용한 방치형 RPG로 간편한 조작과 시원한 타격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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