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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 등록일(수정) : 2025-02-06 12:41:15
[모바일]
3월 27일 출시 확정 ‘마비노기 모바일’ 쇼케이스서 전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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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모바일>이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데브캣 ‘김동건’ 대표는 2월 6일 론칭 쇼케이스를 통해 <마비노기 모바일>의 개발 배경과 방향성을 발표하고, ‘마비노기’ 고유의 감성을 담은 주요 콘텐츠와 육성·전투 시스템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쇼케이스는 지스타 2022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마비노기 모바일>을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김동건 대표는 과거 인터뷰에서 “지스타 2022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많으며, 생활이나 커뮤니티 등 ‘마비노기’의 특징적인 시스템을 잘 챙기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얼마 전에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개발비가 1,000억을 넘었다는 소식이 퍼지며 팬들의 관심이 더욱 커진 상태다.

본 행사에 앞서 선보인 티저 영상에서는 선착장 앞에서 캠프파이어에 둘러앉아 여유를 즐기는 캐릭터들의 모습에 이어 티르 코네일, 던바튼, 던전의 모습을 비췄다. 이어서 모리안, 모르간트, 키홀 등 주요 NPC와 더불어 마비노기 영웅전의 놀 치프틴이 등장하고, <마비노기 모바일>의 각 직업을 상징하는 대표 캐릭터들의 모습을 끝으로 영상이 마무리됐다.

본격적인 쇼케이스가 시작되고 김동건 대표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핸드폰으로 마비노기를 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를 많이 고민했다’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마비노기’ 고유의 감성과 낭만을 소중한 핵심 가치로 두고, ‘마비노기’가 추구하던 판타지 세계의 삶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재구성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주목표다.

메인 스토리는 원작의 G3까지를 기반으로 한다. 다만 세부 내용은 달라진다. 도입부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플레이어는 초기 시작 지점(나오존)에서 몬스터들의 습격을 받아 의식을 잃는다. 그리고 깨어난 곳에서 나오를 만나 함께 티르코네일로 이동한다.

원작에서는 안내인 역할에 치중되어 있던 나오였지만,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는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플레이어와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된다. 모험 과정에서 원작의 캐릭터는 물론이고 ‘마비노기 영웅전’의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다. 물론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도 준비돼 있다.

원작의 특징적인 요소였던 ‘환생’도 가능하다. 다만, 누적 레벨을 올리는 형태가 아니라 외형을 새로 꾸미는 커스터마이징 개념에 가깝다. 여기에 다양한 패션과 염색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지닌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며, 그렇게 완성된 캐릭터를 오리지널 콘텐츠인 ‘스텔라그램’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과는 달리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등 다섯 계열의 클래스가 준비돼 있다. 플레이어는 이 중에서 하나의 클래스를 골라 게임을 시작한다. 각 클래스는 견습 단계로 시작한다. 이후 계열마다 3개의 상위 전직을 선택할 수 있다.

· 전사 : 전사(검/방패), 대검전사(대검), 검술사(장검)

· 궁수 : 궁수(단궁), 석궁사수(석궁), 장궁병(장궁)

· 마법사 : 마법사(완드), 화염술사(케인), 빙결술사(아이스 오브)

· 힐러 : 힐러(힐링 완드), 사제(힐링 스태프), 수도사(쿼터 스태프)

· 음유시인 : 음유시인(전투 류트), 댄서(전투 부채), 악사(전투 하프)

각 클래스는 모두 다른 무기를 사용하며 무게를 교체해서 자유롭게 클래스를 바꿀 수 있다. 즉, 클래스로 인해 선택이 제한되는 형태가 아니며, 원작의 자유도를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도 초보 유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세우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룬을 사용해서 특정 스킬의 효과와 비주얼을 바꿀 수도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전투는 던전과 사냥터로 나뉜다. 던전은 원작과 비슷하게 스테이지를 격파하며 전진하는 형태이며, 사냥터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전투 지역을 제공하는 형태다. 특히 던전은 모험을 떠난다는 느낌이 잘 전달되도록 각각의 개성과 분위기를 살리면서 제작했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폐허 던전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마비노기 모바일>의 고유 시스템을 얹었다. ‘우연한 만남’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같은 시간에 같은 던전을 플레이하는 유저와 마주치게 된다. 이를 통해 함께 던전을 공략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 밖에도 모험에 재미를 줄 깜짝 요소들을 다수 준비하고 있다. 모험 도중 특별한 이벤트를 마주하는 재미를 추구하려는 목적이다.

‘검은 구멍’이나 ‘불길한 소환의 결계’ 같은 랜덤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검은 구멍은 랜덤 시간대 랜덤 위치에 등장하는 일종의 인스턴스 던전이다. 매번 다른 구성을 통해 색다른 탐험의 재미를 제공한다. 불길한 소환의 결계는 일정 영역에 다수의 마족이 등장하는 전투 콘텐츠로 몰려오는 몬스터를 빠르게 처치해서 더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 밖에도 여러 플레이어가 협동해서 공략해야 하는 ‘필드 보스’, 기존 던전 대비 크게 어려워진 ‘심층 던전’도 공개했다. 특히 심층 던전은 보스의 외형과 능력치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달라진 패턴과 기믹을 선보이며 플레이어의 실력을 시험한다. 파티로만 도전할 수 있는 ‘어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개인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에린에서의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고 PC 크로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가로와 세로 화면을 모두 지원하며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김동건 대표는 채팅이 필요할 때는 세로 화면, 전투에 집중하고 싶을 때는 가로 화면으로 전환해서 플레이하면 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준비 중인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첫 업데이특가 진행되는 4월에는 고난도 콘텐츠인 어비스, 협동 공략 콘텐츠인 레이드, 신규 클래스를 선보인다. 특히 레이드는 8인 협동 콘텐츠도 적의 기믹을 파훼하고 도전하는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6월에는 여신강림 2장 ‘황야의 마녀’를 선보인다. 원작에는 없었던 G1과 G2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반호르와 가이레흐 언덕이 주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신규 사냥터 구름 황야와 신규 던전 바리 1광구, 바리 2광구 및 신규 클래스가 업데이트된다.

9월에는 여신강림 3장 ‘팔라딘’이 업데이트된다. 신규 지역 센마이 평원과 신규 던전 페론, 페카, 신규 클래스와 함께 팔라딘 변신도 추가된다.

메인 스토리에서 조명하지 못했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캐릭터 퀘스트’도 준비 중이다. 그 밖에도 게임을 다방면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차근차근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