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오브 이미르 미디어 쇼케이스 MMORPG 새로운 패러다임 선보일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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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 등록일(수정) : 2025-01-23 15: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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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오브 이미르’ 미디어 쇼케이스 “MMORPG 새로운 패러다임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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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에서 개발하고 서비스 예정인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출시일이 2월 20일로 확정됐다. 위메이드는 23일 양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어 게임의 주요 특징을 소개하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의 대표 IP인 ‘미르 시리즈’의 신작으로, 기존 미르 시리즈를 북유럽 세계관으로 재해석한 AAA급 MMORPG다.

쇼케이스에 앞서 공개한 디렉터스 프리뷰에 따르면 ‘기존 MMORPG와 달리 과정에 집중하는 전투’를 선보일 전망이다. 게임은 시즌제로 운영한다. 단, 캐릭터의 성장이나 획득한 장비 등 대부분의 데이터는 그대로 이어간다. 시즌제는 일정 기간에만 유지되는 ‘시즌 전용 옵션이나 스탯’ 등의 요소를 통해 플레이의 집중도와 몰입도를 높이려는 목적이라고 한다.

위메이드XR ‘석훈’ 총괄 프로듀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개발함에 있어 ‘게임 완성도, 경제적 가치, 본질적 재미’를 최우선 가치로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요소는 북유럽 세계관의 배경을 현실감 있게 구현한 미려한 그래픽과 타격감 및 과정에 중점을 둔 전투 시스템이다. 특히 전투의 경우 공격자의 액션과 피격자의 리액션을 적절히 조합해 더욱 실감 나는 반응을 연출하며 후판정 시스템을 통해 수동 조작의 묘미를 살렸다.

트렌드에 맞춘 자동 플레이도 제공한다. 다만, 여타 MMORPG와는 달리 자동 콘텐츠와 수동 콘텐츠를 별도로 분리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서는 이를 기본 성장형 콘텐츠와 능동 성장형 콘텐츠로 분류한다.

자동 성장형 콘텐츠로는 MMORPG의 보편적인 육성 콘텐츠들이 준비돼 있다. 능동 성장형으로는 서사에 집중하는 스토리형 콘텐츠나 특정 장소를 탐험해 보상을 획득하는 필드 배치형 콘텐츠 등 수동 플레이 기반의 디자인으로 조작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유형의 콘텐츠들이 준비돼 있다.

MMORPG의 또다른 재미 요소인 득템이 재미는 기존 작품의 문법을 반복하는 게 아닌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했다. ‘아이템 사용처는 충분한가?’, ‘무한대로 수렴하는 아이템 생산에는 문제가 없는가?’ 같은 고민의 결과로 위메이드는 ‘주화 시스템’을 내놓았다.

이는 아이템 생산 방식의 변화와 가치 유지에 초점을 맞춘 방식이다. 장비 생산과 거래에 ‘주화’라는 자원을 사용함으로써 모든 유저가 생산자의 역할을 하게 만드는 한편, 주화의 전체 수량을 제한하는 것으로 아이템의 가치를 오랜 기간 유지하려는 목적이다.

주화는 일반 주화와 시즌 주화로 나뉜다. 일반 주화는 거래 가능한 희귀 이상 아이템과 제련석을 합쳐서 만들 수 있으며 최대 발행량이 정해져 있다. 또한, 이 주화는 ‘일부 최상위권 유저들이 독점하는 것이 불가능한 구조‘이며, ‘일반 주화가 모두 발행되더라도 시즌 주화는 시즌마다 새롭게 발행되는 만큼 주화의 가치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최고 등급 아이템에는 NFI라는 코드가 개별적으로 생성되며, 이 기록은 블록체인을 통해 개발사에서도 개입이 불가능한 형태로 저장된다. 유저들은 해당 아이템이 언제 어떻게 생성되었으며 소유주가 어떻게 변경되었는지 등의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석훈 프로듀서는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운영과 BM이 갖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게임 플레이는 물론 BM에서도 유저들에게 확실한 보상 체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는 “말장난은 하지 않겠다”라는 과감한 발언을 던지며 PvP나 과금 부담 없이 꾸준히 플레이만 해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난이도’로 최고 등급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시도로 천정 시스템을 도입하고, 원하는 아이템을 얻지 못했을 때는 주요 자원 중 하나인 ‘제련석 조각’을 제공하는 것으로 실패 경험을 케어한다. 또한, 대부분의 유료 상품은 다이아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다이아는 거래소를 통해 획득하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 과금에 대한 부담을 완화한다.

마지막으로 시즌제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시즌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반복되는 콘텐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다. 단, 시즌이 끝나면 데이터가 초기화되는 형태는 아니다. 단기적 목표를 달성하고 특별한 보상을 얻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만의 시즌제로, 시즌마다 각기 다른 재료와 시즌 주화가 보상으로 제공된다.

이용자들이 게임에 더 깊이 관여할 수 있는 거버넌트 시스템도 구축했다. 생활 콘텐츠를 완료하고 획득하는 ‘거버넌스 주화’를 이용해 이벤트 내용이나 보상, 콘텐츠 방향성, 시즌 매칭 서버 및 대표자 선정 등의 투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게임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에는 위메이드 김정훈 사업실장이 단상에 올라 새로운 스트리머 서포팅 시스템(SSS)을 발표했다. 함께 방송을 보며 게임 경험을 공유하는 유저들의 목소리에 화답하고, 그 중심에 있는 스트리머들이 원활하게 콘텐츠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목적이다.

단, 기존 MMORPG에서 주로 사용하는 프로모션 방식이 아닌, 플랫폼을 통해 스트리머와 유저를 연결하는 형태가 된다. 스트리머가 콘텐츠를 제공하면 서포터가 마음에 드는 콘텐츠에 ‘시드’라는 일종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서포터는 게임 내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만큼 시드를 얻고 이를 좋아하는 스트리머에게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