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스마트 모빌리티의 미래를 주도하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엔비디아(NVIDIA)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AI와 산업용 디지털 트윈으로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차세대 차량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전시회에서 발표된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생성형 AI, 디지털 트윈, 물리 AI 기술을 만나 한층 더 강화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제조 라인 최적화와 함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과 로봇을 비롯한 주요 모빌리티 제품에 광범위한 AI 이니셔티브를 도입하고 있다.
김흥수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전략 부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은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 공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의 발전을 가속화해, 현대자동차그룹이 AI 기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급 컴퓨팅과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첨단 AI 모델을 훈련하고, 강력한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스택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을 통한 제조 인텔리전스
현대자동차그룹은 엔비디아 OVX 시스템에서 실행되는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통해 기존 소프트웨어 툴 전반에 디지털 스레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매우 정확한 차량 설계와 프로토타이핑을 달성할 수 있다. 이는 엔지니어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출시 기간을 단축시킬 것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과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 검증을 위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배포에 있어 시뮬레이션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시뮬레이션은 모든 가능한 날씨, 교통 상황, 위치는 물론 드물거나 위험한 시나리오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안전하게 테스트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옴니버스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기존과 미래 제조 라인을 시뮬레이션으로 최적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디지털 트윈은 생산 품질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전반적인 제조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은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구축된 로보틱스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인 엔비디아 아이작 심(Isaac Sim)을 사용해 공장에 안전하게 배치할 산업용 로봇을 제작하고 훈련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자동화 제조를 위한 AI 툴과 라이브러리를 통해 로보틱스 인텔리전스의 발전을 돕고 있다. 그 결과 현대자동차그룹은 물리적으로 정확한 가상 환경에서 산업용 로봇 훈련을 실시해 제조를 최적화하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는 로봇과 실제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보다 직관적이고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동시에 로봇이 인간과 함께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엔비디아 기술을 사용해 보다 안전하고 지능적인 차량을 개발하고, 제조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며, 최첨단 로보틱스를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욱 스마트하고 연결된 디지털 업무현장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서명식을 통해 공식화됐다.
여기에서 엔비디아 기술이 자율주행차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김지훈 기자 (desk@hungryap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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