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주 헝그리앱 통산 5번째 1위에 오른 '로얄매치'가 3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된 지 3년이 훌쩍 넘은, 이미 꼰대 반열에 오른 작품이지만 인기만큼은 MZ세대의 그것을 방불케한다.
'퍼즐'이라는 지극히 대중적 장르인데다가 주류를 이루는 유저층이 귀차니즘에 익숙한 40대라는 이유로 이탈이 매우 적은 게 최대의 장점이다.
국산 기대주 '운빨존많겜'은 끊임없이 정상에 재도전 중이지만 만년 2위로 머무를 분위기다.
정상 정복을 맛을 봤던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과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지금은 3위를 놓고 치열하게 접전 중이다.
가장 드라마틱한 상승을 보인 작품은 지난 11일, 한국, 일본, 태국 등 11개 지역에 동시 출시된 모바일 MMORPG ‘트리 오브 세이비어: 네버랜드’다. 이틀만에 24위에서 5위로 퀀텀점프했다. 이 정도 기세라면 '로얄매치'와 정상 격돌도 가능해 보인다.
라그나로크의 아버지 김학규 대표가 아트 감수를 맡아, 4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신작 MMORPG다. 한층 더 귀여워진 핸드 드로잉 스타일의 그래픽과 다양한 지역 플레이어들과 함께 즐기는 새로운 크로스 서버 콘텐츠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9월 3주차 정상에 올랐던 '감자슉슈슉'은 5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몰려오는 좀비를 처치하는 뻔해보이는 스토리같지만, 몰입도가 매우 강한 게임이다. 게임이 시작되면 5분간 지칠 틈 없이 몰려드는 좀비떼를 사냥하게 되는데, 스킬을 쓸 필요도 없이 오로지 방향키로 간단하게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다소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재상승의 여지는 충분하다.
머지 퍼즐 게임 '씨사이드 익스케이프'는 출시 몇달만에 드디어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간단한 게임이지만, 스토리가 흥미롭다. 매니저의 배신으로 세금 탈루 혐의를 받아 나락으로 떨어진 헐리우드의 '스타 로웬'. 그녀는 고향인 크리포스 섬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변해버린 섬을 재건해 나간다는 이야기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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