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매치'는 2021년 2월에 출시된 게임이니, 벌써 3년반이 넘은 장수 게임이다. '퍼즐'이라는 대중적 장르라 접근성이 높기도 하지만, 어지간해서는 변심(?)을 잘 안하는 40대 유저층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특히 유저들을 단단하게 결속시키는 일종의 길드와 같은 '팀 시스템'은 '로얄매치'의 핵심이다.
'로얄매치'는 국산 기대주 '운빨존많겜'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또 한번 정상에 올랐다. 벌써 5번이나 정복에 성공한 보기 드문 타이틀이다.
이 와중에 인기 IP '로한 온라인'의 후속작 '로한2'가 25일 출시됐다. 높은 지명도의 힘 덕분에 5일만에 2위까지 상승했다. '로얄매치'가 아니었다면 1위까지 밀고 올라갔을 만한 게임이다.
'로한2'는 전작의 한 세대 이전을 배경으로 신과 종족 간의 대립을 다루고 있다. 원작에 등장했던 캐릭터 중 휴먼, 엘프, 하프 엘프, 단 등 4종족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통합계정 시스템을 도입해 성장 부담을 줄였다. 유저는 PvP를 즐길 수 있는 블러드 포그, 자동전투 시스템, 필드 영지 보스전,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한 게임 경제 시스템, 서버별 맞춤 시간 시스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지난주 깜짝 1위에 올랐던 서바이벌 로그라이크 게임 '감자슉슈슉'은 5위로 하락했다. 5분이면 한 스테이지를 끝낼 수 있는 빠른 속도감으로 호평 받았으나, 너무 빨리 1위에서 내려와 아쉬움을 남겼다.
오랜 기간 Top 5를 절대 사수 중인 두 타이틀은 이번에는 운명이 엇갈렸다.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은 4위로 오른 반면, '라스트워: 서바이벌'은 6위로 내려앉았다.
10위권 밖에서는 '에오스 블랙'이 3일만에 43위에서 11위로 급상승했다.
서비스 100일을 기념해, 신규 서버 '로자리', 신규 클래스 '로그', 장신구, 팬던트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도 1주년을 맞아 유저 친화 정책을 펼치며 역주행에 성공했다.
테마극장 '누구를 위하여 기도를 올리나'를 비롯해 가을 출석 이벤트, 특별 쿠폰 지급, 돌잔치 웰컴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어필 포인트였다.
지난 19일 출시된 삼국지 소재 SLG '질풍삼국'도 빠르고 통쾌한 전투를 어필하며, 38위에서 1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등록순 최신순 댓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