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서도 정통성 이어간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모바일 간담회 현장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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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앱운영팀 등록일(수정) : 2024-09-30 15:32:15
[모바일]
모바일에서도 정통성 이어간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모바일’ 간담회 현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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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계의 거장이 모바일로 돌아온다. 글로벌 출시를 앞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모바일> 이야기다.

지난 29일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모바일>은 강남 인근에서 글로벌 출시 기념 오프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작 IP를 관리하는 마이크로소프트 및 개발을 담당하는 텐센트 측 관계자가 참석해 게임을 소개하고, 출시에 앞서 일부 콘텐츠를 먼저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 좌측부터 티미 스튜디오 ‘Shou’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 'Robin’ 프로듀서

/ MS 월드 엣지 ‘Earnest’ 제품 총괄 디렉터 / 'Bowon’ 프로젝트 매니저

▲ 행사 진행은 ‘허준’ 게임 캐스터가 담당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모바일>은 마이크로소프트 산하의 월드 엣지와 텐센트 산하의 티미 스튜디오가 공동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의 구조는 한국, 중국, 대만 등지에서 SLG라 불리는 일명 ‘부족전쟁류 전쟁 게임’과 유사한 형태다. 해당 장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발전’과 ‘전쟁’이다.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는 자원을 모아 건물을 짓고 기술을 연구하며 거점을 발전시켜야 한다. 동시에 영웅을 모집하고 병력을 훈련시켜 다가올 전쟁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반복을 통해 이루어지는 다른 플레이어와의 끊임없는 경쟁이야말로 SLG의 최대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전반적인 플레이 감각은 부족전쟁류 SLG에 가깝다

▲ SLG의 특징인 일명 ‘떼쟁’도 물론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Earnest’ 제품 총괄 디렉터는 “어떻게 하면 모바일 환경에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를 제대로 선보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는 말과 함께 설명을 시작했다.

원작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는 장르 특성상 터치스크린으로 플레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렇기에 모바일 환경에 맞춰 진행 방식에는 변경이 가해졌다. 그러면서도 기존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원작의 특징을 담아내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원작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문명’을 표현하는 요소는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이어간다. 각 문명에 맞는 복장, 전반적인 디자인, 원작의 특징적인 자원 수집 방식, 게임 내 BGM 등 곳곳에서 원작의 기조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만의 독특한 재미 요소를 더함으로써 신규 팬들에게도 시리즈의 매력을 적극 보여줄 계획이다.

▲ Bowon : “원작 느낌을 살리려고 고민 많이 했다”

▲ 모바일에서도 원작의 계보를 이어가겠다고 하는데

티미 스튜디오 ‘Robin’ 프로듀서 또한 “어떻게 하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의 매력을 모바일에서도 잘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원작의 최대 매력을 ‘실제 역사에서 기반한 현실감 넘치는 전쟁의 몰입감’이라 판단했다. 원작의 상징적인 요소들과 새로운 시스템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에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모바일>에서는 변경된 플레이 방식을 제외한 나머지 요소들을 원작과 최대한 동일하게 가져가려고 한다. 소소하게는 열매 수확, 사냥, 낚시, 채광 등의 채집이나 마을회관, 건설, 주민 배치 등의 시설 관련 요소가 있으며, 병종이나 공성 무기 등 전쟁 요소는 물론이고 넓게 펼쳐진 세계를 탐험하는 부분도 최대한 원작과 유사하게 보여주고자 한다.

타 SLG와의 차별화 요소로는 공성전과 날씨 시스템이 준비돼 있다. 공성전은 연맹원 간 실시간 팀플레이를 통해 성을 공략하는 콘텐츠로 원작과 유사한 전략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전장에는 비, 폭풍, 눈, 폭설, 안개 등의 날씨 요소가 적용된다. 이는 비로 인해 물이 고인 지형에서는 행군 속도가 느려지고, 안개가 낀 지역은 시야가 좁아지는 등 실제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친다.

▲ Robin : “원작 느낌 살리면서 공성전과 날씨로 차별화 시도했다”

▲ 공성전이 은근히 원작의 전쟁 느낌이 나긴 했다

런칭 스펙으로는 서로 다른 양식을 지닌 8개 문명과 50여 명의 영웅이 준비돼 있다. 8개 문명 중에는 한국 문명도 포함돼 있는데 한국 문명은 전투 승리 시 획득 전리품이 증가하고 공격을 받았을 때 입는 피해가 감소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한국 영웅으로 이순신, 이성계, 선덕여왕, 세종대왕 등 역사적 인물이 다수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