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부산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 축제 '지스타 2023'에 국내외 게이머들의 이목이 뜨겁게 쏠렸다. 공개된 신작들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될 2024년에는 헝그리앱 랭킹의 다툼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3주차 헝그리앱 순위는 이전 주와 마찬가지로 '로얄매치'와 '세븐나이츠 키우기(세키)'가 1, 2위를 유지했다. '세키'가 뒤집기에 성공할 듯한 분위기가 강했지만, 2023년 줄곧 상위권을 맴돌았던 '로얄매치'를 누르기는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3위에는 서브컬처 신작 '더블유 : 크로스월드'가 올라왔다.
SP게임이 16일 출시된 이 게임은 31위에서 4일만에 3위로 점프했다.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판타지 세계관의 모험 MMORPG다. 메카닉으로 전직해 더블 파워를 획득하고, 고대 보스와 최신형 메카닉 보스가 기다리는 전투나 메이트와의 협동 레이드에 참여해 화려한 전투 액션을 즐길 수 있다.
한동안 주춤했던 '요괴 벌목꾼'은 지난주보다 또 한 계단 상승하며, Top 5에 랭크됐다.
이 게임은 복잡한 던전 퀘스트와 까다로운 육성 시스템 없이 방치형 시스템에 충실한 것이 특징이다. 유저는 나무를 베거나 잠을 자면서 쉽게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보자의 허들이 낮은 것 또한 장점이다.
10위권 밖에서 6위로 점프한 '우파루 오딧세이'는 지스타 덕을 본 듯하다.
NHN과 '우파루 오딧세이'를 함께 제작한 '하이브로'의 야외부스에 등장한 시점부터 3위로 급상승하더니, 현재는 6위에 랭크중이다.
'우파루 오딧세이'는 전작 ‘우파루마운틴’의 두터운 팬층과 캐주얼한 전투 게임을 좋아하는 신규 이용자 층이 골고루 유입되고 있다. 배경음악과 우파루 캐릭터 및 마을 꾸미기 요소 등 전작에 대한 그리움을 자극하는 부분을 그대로 살려내 기존 팬층의 호응을 받고 있다.
블리자드가 선보인 모바일 전략게임 '워크래프트 럼블'은 지난주 4위까지 상승했으나, 현재는 8위로 소폭 하락했다.
1명의 지휘관과 6종의 캐릭터로 덱을 구성해 다양한 PvE 스테이지, PvP 대결 등을 펼치는 전략게임이다. 타워 디펜스 방식의 전투에 ‘워크래프트’ IP에 기반한 각종 캐릭터 특색, 다채로운 필드 기믹을 절묘하게 융합시켰다.
언제나 10위권 안팎을 맴도는 '퍼즐 오브 Z'와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이 각각 9위와 10위에 오르며, Top 10에 재진입했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등록순 최신순 댓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