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각축전을 벌이던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이 '운빨존많겜'과 멀찌감치 거리를 띄우며, 2주 연속 왕좌를 차지했다.
갈 길 바쁜 '운빨존많겜'을 1주일 내내 괴롭힌 건, '원신'이었다. 새해 첫날부터 5.3버전 '뜨거운 환혼시'를 내놓으며, 엄청난 상승세를 보인 '원신'은 2위권을 유지하며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마저 누를 기세를 보였다. 새로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마비카' '시틀라리' '남연' 등의 투입과 함께, 5.0버전을 상징하는 '불의 신' 캐릭터의 업데이트는 팬들의 이목이 집중시킬 만했다.
아쉽게도 뒷심 부족으로 현재 12위까지 하락하기는 했지만, 5.3 업데이트를 시도한 '원신'은 2025년 첫 스타트를 멋지게 끊은 셈이다.
지난해 말, Top5 밖으로 밀려나, 자존심을 긁힌 '로얄매치'는 '멈출 수 없는 중독성'을 강화하며 다시 2위로 복귀했다.
'어비스: 데스티니'는 출시 한 달만에 5위로 상승했다. 리얼한 타격감과 화려한 비주얼 효과를 자랑하며, 빠른 속도로 이뤄지는 전투로 짜릿한 보스전이 압권이다. 월드 보스, 전속 보스, 보스 영역 등으로 나뉘어 등장하는 보스는 독특한 전투 방식과 스킬 조합으로 전투의 쾌감을 강조해 호평을 받고 있다.
청소년층의 지지세가 두터운 '로블록스'는 겨울방학을 맞아 3위까지 올랐으나, 다시 하락하며 6위에 랭크됐다.
강호동을 모델로 내세우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방치형 전략 RPG '비지 세이비어'는 7위를 유지했다. 현대에서 온 구세주가 되어 이세계에서 나무를 베고, 곡식을 수확하고, 만두를 만들어 자신의 성을 건설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독특한 게임이다.
지난해 2월에 출시된 심플 MMORPG '탑 히어로즈'는 거의 1년만에 8위에 다시 오르며, 순위 역주행을 시작했다. 방치형 게임은 아니지만 방향만 잘 설정해두면, 알아서 사냥과 채집을 하는 편리한 방식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MMORPG로 주목받고 있다.
하비의 신무기 '카피바라 Go!'와 테마 확장팩 '환상의 있는 섬'을 공개한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은 각각 9위와 10위로 자존심을 지켰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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