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Essence Games와 indie.io는 손으로 그린 감성과 음악이 결합된 액션 RPG ‘트래블러스 리플레인(Traveler’s Refrain)’이 닌텐도 스위치로 정식 출시됐다고 2025년 12월 11일 밝혔다. 올해 초 PC 버전으로 먼저 선보인 ‘Traveler’s Refrain’은 독창적인 비주얼과 전투 시스템, 서정적인 서사로 호평을 받았으며, 이번 스위치 출시를 통해 콘솔 플랫폼에서는 처음으로 이용자들을 맞이하게 됐다. 이용자는 오늘부터 닌텐도 e숍을 통해 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
‘Traveler’s Refrain’에서 플레이어는 오래전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 나서는 외로운 음악가 ‘트래블러’가 된다. 마법이 깃든 부주키를 손에 쥔 트래블러는 노래의 힘을 주문처럼 다루며 뒤틀린 괴물들과 맞서 싸우고, 수세기 동안 신화와 기계 아래 묻혀 있던 진실을 파헤치게 된다. 전투는 근접 무기 조작과 음악 기반 주문 시전을 결합한 방식으로 전개되며, 한 음 한 음이 검과 같은 힘을 지니는 세계관 속에서 표현력과 정확성, 창의적인 연계 플레이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던전은 고전 어드벤처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퍼즐로 가득 찬 방과 새로운 길을 여는 도구, 다단계로 구성된 보스 전투로 구성됐다. 이는 젤다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구조로, 새로운 아이템을 획득할수록 탐험의 폭이 확장되고 세계의 숨겨진 면모가 드러난다. 특히 음악으로 주문을 시전하는 시스템은 근접 공격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능력 기반 전투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게임의 핵심은 음악을 무기로 사용하는 전투 경험이다. 트래블러의 부주키는 강력한 송 스펠을 발동시키며, 채찍과 망치, 랜턴 등 다양한 근접 무기와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세 가지 근접 무기와 아홉 가지 음악 주문을 자유롭게 전환하며 연계할 수 있는 빠르고 유연한 전투는 매 전투를 하나의 공연처럼 만들어 준다. 음악 주문은 ‘버브(Verve)’라 불리는 에너지를 소모해 발동되며, 포탑 소환이나 가시 벽 생성 등 다양한 효과를 연쇄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전 어드벤처 스타일의 던전 탐험, 운명을 상징하는 거대한 메카 여신 보스들과의 전투, 플레이어 선택에 따라 변화하는 사운드트랙도 주요 특징이다. 지역마다 퍼즐로 잠긴 악보를 발견하고 음악의 ‘무드’를 선택하면, 여정에 따라 배경음악이 점차 변화하며 플레이 경험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든다. 토템 수집을 통한 패시브 보너스, 업그레이드 요소, 모든 무기를 완전히 강화해 해금하는 고성능 상태 ‘비르투오소 모드’ 등 깊이 있는 성장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손으로 그린 듯한 아트 스타일과 완전 더빙으로 구현된 캐릭터 연기도 게임의 몰입도를 높인다. 멀티 장르 아티스트 에센저(Essenger)를 중심으로, 리 맥키니(Born of Osiris), 앤디 치젝(Monuments), 렉시 노턴(Echos) 등 개성 있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세계관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Traveler’s Refrain’의 세계는 멜로디와 기억, 선택으로 빚어지며, 한 걸음 나아갈 때마다 새로운 비밀과 화음, 그리고 운명에 맞서는 전투가 펼쳐진다.
‘Traveler’s Refrain’은 현재 닌텐도 스위치와 PC(스팀)에서 이용 가능하며, 닌텐도 e숍에서는 정가 19.99달러에 출시 기념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Red Essence Games는 스토리 중심의 도전적인 게임을 제작하는 소규모 인디 스튜디오로, 풍부한 서사와 강렬한 비주얼, 몰입감 있는 게임플레이를 하나의 비전으로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랜 친구인 닉 하지알라스와 아르만 아이라페티안이 설립한 이 스튜디오는 모험과 예술적 스토리텔링, 음악이 어우러진 게임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다.
indie.io는 전 세계 100여 개 이상의 뛰어난 인디 게임과 개발자가 모인 플랫폼으로, 독립 개발자들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자원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채롭고 활기찬 게임 생태계 조성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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