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글로벌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가 2월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발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방송에는 넥슨게임즈 ‘이범준’ 총괄 PD와 ‘주민석’ 부PD가 출연해 변경된 업데이트 정책을 안내하고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PD는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지난 ‘보이드 침식 정화’ 콘텐츠에 대한 사과와 함께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본디 ‘보이드 침식 정화’는 무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도전적인 콘텐츠로 설계됐다. 그러나 솔로 플레이 난이도가 예상보다 어려웠고, 피하기 어려운 유도체 등의 패턴으로 인해 유저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높아졌다고 한다.
이에 2월 13일 핫픽스를 통해 솔로 플레이로도 30단계까지 클리어할 수 있도록 수정할 계획이다. 우선 정예 몬스터의 체력을 낮추고 발사체의 유도 성능을 대폭 하향한다. 난해한 패턴을 가진 몬스터의 스폰 빈도도 낮춘다. 이와 함께 일부 단계에만 적용했던 공개 매칭을 25단계 이상으로 확대된다. 성능이 낮은 계승자의 위력도 리밸런스해서 계승자 간 밸런스 문제를 완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개발 시스템적인 대응 방향을 수립한다. 중간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사전에 플레이 내용을 모두 공개해서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받은 후 반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방송 내용 요약
· 콘텐츠 볼륨과 품질 확장을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연 2회 진행
· 기존 시즌 업데이트와 유사한 규모로 월별 업데이트 진행
· 온천 수영복, 밸런타인 데이, 비밀 경호 요원 컨셉 스킨 출시
· 3월 13일 시즌2 에피소드2 업데이트 진행
· 2025년 여름 1주년 기념 대형 업데이트로 시즌3 시작
· 서비스 1주년에 맞춰 기념 이벤트 및 콜라보레이션 준비 중
먼저 업데이트 정책이 변경된다. 기존 3개월 단위의 시즌 업데이트가 콘텐츠의 양이나 질적으로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다. 변경 후에는 기존 시즌 업데이트 규모의 변경 사항이 월별 업데이트로 반영되고, 더 많은 콘텐츠와 이벤트를 담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연간 2회 단위로 진행할 계획이다.
첫 대규모 업데이트는 올 여름에 1주년 업데이트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1주년 기념 이벤트와 콜라보레이션도 계획 중이다. 특히 1주년 업데이트에서 선보일 신규 콘텐츠는 로망이 가득한 것들로 준비 중이라고 한다.
오는 3월 13일에는 시즌2 에피소드2 ‘ ‘Beyond the Void’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기존 시즌3로 준비 중이었던 내용이므로 볼륨 자체는 기존 시즌 업데이트 규모와 동일하다. 에피소드는 새로운 메인 스토리가 추가될 때마다 붙는 명칭이며 이전 에피소드만큼 흥미로운 내용들로 준비 중이다. 배틀패스의 경우 에피소드2에 새로운 배틀패스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Beyond the Void’ 에피소드를 통해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확장된다. 계승자들은 미지의 땅 ‘시그마 섹터’에서 새로운 적과 캐릭터들을 만나며 더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 글레이의 딸 ‘다이아’가 등장해 중요한 실마리를 얻고, 100년 전 실종됐던 초창기 계승자 ‘세레나’도 합류하면서 스토리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세레나’는 스토리 뿐만 아니라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도 등장한다. 비행하며 스킬을 사용하는 화염 속성 신규 계승자로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스타일의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새로운 스킨과 헤어스타일도 함께 준비 중이다.
에피소드2의 얼티밋은 ‘블레어’다. 해당 계승자 스토리는 기존 얼티밋과는 달리 다소 코믹한 분위기로 진행된다. 그 밖에도 신규 조력자로 아이템 획득과 탄약 추가 기능을 가진 ‘레브라도 리트리버’가 추가될 예정이다.
아르케를 강화해 계승자를 한층 성장시키는 ‘아르케 조율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계승자의 스킬과 방어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다. 스킬 트리 형식으로 노드를 연결해 스펙을 쌓아나가는 방식으로, 신규 필드인 시그마 섹터에서의 플레이를 통해 육성이 가능하다. 또한, ‘보이드 침식 정화’가 더 높은 단계까지 확장된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얼티밋 이전 시스템 ▲반응로 첫 번째 최적화 조건 이식 ▲반응로 재조정 ▲외장부품 재조정 ▲다른 계승자 살펴보기 ▲초반 플레이와 가이드 개선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얼티밋 이전의 경우 필요한 아이템을 이벤트로 획득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그 밖에도 ▲파티 찾기 시스템 ▲리더보드 적용 콘텐츠 확대 ▲훈장 시스템 ▲한정 무기 거래: 엑스 커버가 적용되며, 커스터마이징 요소로는 ▲피직스 ▲포토 모드 ▲염색 범위 확장 ▲커스터마이징 프리셋 및 로드아웃도 추가될 예정이다. 피직스의 경우 ON/OFF 뿐만 아니라 슬라이더를 통해 커스터마이징 강도까지 조정할 수 있다. 염색 범위는 눈썹과 수염까지 확장된다.
이런 개선 사항들은 매달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포커스 그룹 테스트도 예정돼 있다. 테스트는 한국, 북미 지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전 콘텐츠 체험 및 인터뷰 등을 통해 피드백을 수렴하고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2월 13일 핫픽스에서는 영상 초반에 언급했던 보이드 침식 정화와 함께 궁극 무기 최후의 비수, 복원된 유물, 시그보어의 증명 리워크하고 희귀 무기의 밸런스를 조정한다. ▲최후의 비수는 단일 대상 전투 시 강력한 딜을 넣는 형태로 개선된다. ▲복원된 유물은 폭발 시 여러 개의 집속탄이 주변 적에게 추가 유도 공격을 가하게 바뀐다. ▲시그보어의 증명은 설치된 첨착 폭탄이 많을수록 피해량이 증가한다. 희귀 무기의 경우 성장 구간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2월 20일 핫픽스에서는 외장 부품 세트 효과 리밸런스 및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개선 대상으로는 침략자, 용맹, 활화산, 왜곡된 집념, 얼어붙은 심장, 굶주린 음파 등 6개의 외장 부품이 포함된다. 그 밖에도 ▲일부 궁극 모듈의 짧은 상태 효과 지속시간 개선 ▲사용률이 낮은 모듈의 수치 개선 ▲일부 궁극 모듈 그룹 변경 등의 밸런스 조정을 통해 다양한 모듈이 활용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재미를 더했다. 2월 19일까지 이벤트 기간 내 접속 시 ‘특별한 에시브’와 ‘소셜 모션’을 선물한다. 누적 접속 일수에 따라 다양한 치장 아이템과 강화 재료를 증정하는 출석 이벤트도 진행한다. 일일 미션과 연속 미션을 수행하면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마지막으로 2월 13일에 추가 예정인 신규 스킨을 공개했다. 이전부터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온천 수영복 콘셉트 ‘오아시스 파티’ 스킨이다. 여성 계승자는 새로운 헤어스타일과 바디로 구성된 전용 스킨, 남성 계승자는 공용 스킨으로 출시된다.
이와 함께 알비온 지역에 겨울 온천이 등장한다. 온천에서는 전용 인터렉션을 통해 느긋하게 휴가를 즐기는 계승자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신규 스킨에는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연출을 엿볼 수 있는 전용 모션도 준비돼 있다.
그 밖에도 밸런타인 데이에는 ‘두근두근’ 이벤트 스킨, 오는 2월 27일에는 비밀 경호 요원 콘셉트의 ‘알비온 시크릿 서비스’ 신규 스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범준 총괄 PD는 ‘새로운 스킨을 원하는 목소리가 많아 스킨 출시 간격을 앞당길 계획’이라 설명했다.
이번 방송에서 공개된 내용은 2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신수용 기자(ssy@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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