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넷마블이 지스타 2024 출품작 시연회를 개최했다.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시연회에서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에 대한 상세 정보와 함께 최초로 시연 버전이 공개됐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미국 TV 쇼 역대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한 유명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최초의 오픈 월드 RPG다.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전개되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모바일 RPG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 IP를 이어가는 신작이다. 아직 자세한 게임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한 고퀄리티 그래픽의 수집형 액션 RPG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핵심 캐릭터 미나를 포함한 9명의 캐릭터와 게임 초반 스토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넷마블은 지스타2024에서 100부스 규모의 넷마블관을 운영한다. 출품작을 체험할 수 있는 170개의 시연대를 준비하고 다채로운 현장 참여 이벤트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쇼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넷마블의 또 다른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이번 지스타에는 출품하지 않지만, 무대 프로그램으로 개발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오픈 월드 액션 RPG로 탄생한 명작 드라마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미국 TV 쇼 역대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한 유명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활용한 최초의 오픈 월드 액션 RPG다. 개발은 넷마블네오에서 담당했으며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드라마속 웨스테로스 대륙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 냈다.
플레이어는 심리스 월드로 구현된 방대한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탐험, 채집, 제작, 전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원거리 공격으로 떨어뜨리고 오브젝트를 옮기거나 파괴해 길을 개척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제공되며, 사실적인 엔피씨의 행동을 통해 실제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살아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싱글 플레이로 진행된다.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몰락한 북부 가문의 서자인 플레이어가 장벽 너머의 위협을 발견하고 7 왕국으로 떠나는 과정을 약 30분에 걸쳐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레이드 등 일부 콘텐츠는 협력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는데, 원작에 등장하는 전설/신화적 존재와의 치열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메인 스토리는 원작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만의 오리지널로 진행된다. 원작에서 발생한 사건인 피의 결혼식에서 다른 후계자가 모두 사망하고, 주인공은 가문의 마지막 후계자로서 가문을 유지하기 위해 각 지역의 영주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이는 원작 시즌4 후반부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원작에서 다루지 못한 사건과 인물을 만나볼 수 있다.
전투는 100% 수동 전투 기반에 검과 검이 부딪히는 사실적인 액션을 통해 묵직한 손맛을 제공한다. 그러면서도 불필요한 시스템을 간소화해 초보자도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전투 환경을 제공한다. 직업은 용병, 기사, 암살자가 준비돼 있으며 얼굴, 복식, 무기 등의 요소도 세계관에 어울리는 형태로 구형하고자 철저한 고증을 거쳤다고 한다.
발표를 마친 넷마블네오 장현일 개발총괄 PD는 “광활한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즐기는 오리지널 스토리와 오픈 월드 콘텐츠 그리고 사실적인 전투가 선사하는 차별화된 손맛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며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국민 게임 ‘몬길: STAR DIVE’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RPG 시대를 선도한 ‘몬스터 길들이기’의 IP를 계승하는 작품이다. 유쾌하면서도 진중한 세계관과 캐릭터 통해 원작 특유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한편, 클라우드, 베르나, 미나 등 원작의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물론 원작의 모습 그대로 등장하는 건 아니다. 원작 출시가 2013년이니 무려 1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 않나? 기술이 발전하고 트랜드가 달라진 만큼 스토리는 발전시키고 캐릭터는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정립해서 몰입도를 한층 강화했다. 그뿐만 아니라 톤앤매너, 연출, 대사, 카메라 워킹 등 눈으로 보이는 모든 요소에서 서사의 전달력과 몰입감을 높이려는 고민을 녹여냈다.
액션 또한 ‘몬길: STAR DIVE’의 강점 중 하나다.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각자의 역할을 부여해 게임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전투는 원작과 동일하게 3인 파티 체제로 진행되지만, 적극적인 태그 액션을 통해 단순 캐릭터 교체가 아닌 ‘파티 플레이’ 같은 느낌의 전투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타이밍에 맞춰 공격을 피하면 큰 이득을 가져갈 수 있는 저스트 회피와 반격, 보스 몬스터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약점 속성과 부위 파괴, 보스를 그로기 상태로 만든 후 폭발적인 액션을 만들어낼 수 있는 버스트모드 등을 통해 수동 조작의 재미와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시스템적인 특징으로는 이번 작품의 마스코트 캐릭터 야옹이를 통해 다양한 몬스터를 길들일 수 있다. 이렇게 길들인 몬스터는 키링 형태로 변하는데, 이를 장착하면 각 몬스터가 지닌 특수 효과가 캐릭터에게 적용된다. 길들인 몬스터로 즐기는 전용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몬길: STAR DIVE’는 PC, 모바일, 콘솔 등 다수의 플랫폼으로 출시되며 크로스 플레이뿐만 아니라 조작의 재미를 위해 게임 패드를 이용한 플레이도 지원한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베르나와 클라우드의 여정을 그린 스토리모드를 체험할 수 있으며, 무대에서는 보스를 빨리 사냥하는 인플루언서 토벌 경쟁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넷마블몬스터 김광기 개발총괄은 “‘몬길: STAR DIVE’에는 매력적인 캐릭터, 스토리, 액션뿐만 아니라 ‘몬스터 길들이기’라는 이름에 걸맞은 테이밍 콘텐츠도 제공한다. 원작의 등장인물인 베르나, 클라우드와 새로운 마스코트 캐릭터 야옹이가 그려낼 여정에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수용 기자(ssy@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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