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30일 진행된 ‘NEXT ON 미디어데이’에서 지스타2024 출품작과 현재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3종을 깜짝 공개했다.
지스타2024에는 4종의 시연작과 1종의 영상공개작을 출품한다. 시연작으로는 ‘슈퍼바이브’, ‘프로젝트 오버킬’, ‘퍼스트 버서커: 카잔’,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영상 출품작으로는 ‘아크 레이더스’를 준비하고 있다.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에는 반가운 이름이 다수 포진해 있다. 넥슨의 역사와 함께해온 상징적인 게임인 바람의 나라의 후속작 ‘바람의나라2’, 참신한 시도를 선보였으나 안타깝게 서비스를 종료했던 야생의 땅: 듀랑고의 신작 ‘프로젝트 DX’, 던전앤파이터의 세계를 오픈월드로 구현한 ‘던전앤파이터: 아라드’가 그것이다.
그 밖에도 현재 개발 중인 일부 게임의 일정을 공개했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2025 여름 알파 테스트 목표로 개발 중이다. 계속되는 연기로 불안을 자아냈던 ‘마비노기 모바일’은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로 2025년 상반기 중 공개 예정이라고 한다. 독립 법인으로 분리된 민트로켓도 다수의 신작을 준비 중이며, ‘데이브 더 다이버’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DLC도 곧 선보일 전망이다.
◈ 올해 출시 예정인 ‘슈퍼바이브’ 포함 5종 타이틀 지스타 출품
‘슈퍼바이브’는 최대 40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MOBA 배틀로얄 게임이다. 탑다운 슈터를 기반으로 RPG와 배틀로얄 요소를 가미해 다채롭고 흥미로운 전투를 제공한다. 지난 2차례의 국내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2인 1팀으로 전투에 참여하는 듀오 모드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오버킬’은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3D 액션 게임이다. 지스타2024에서 최초 공개하는 작품으로 이번 시연에서 접수된 피드백을 통해 앞으로의 개발 방향성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장르는 원작과 동일한 횡스크롤 액션이지만 원작과는 달리 전방향 액션을 구현했으며,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된 풀 3D 그래픽을 통해 한층 더 발전된 액션 쾌감을 선보인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또한 던전앤파이터 IP를 이어가는 작품으로 장르는 하드코어 액션이다. 지난 게임스컴과 도쿄게임쇼에서도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플레이는 일명 소울류 게임과 유사한 방식이지만, 카툰 렌더링 그래픽의 강점을 살려 한층 파격적인 액션과 연출로 무장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게임의 초반 구간 및 퀵보스 볼바이노, 랑거스와의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환세취호전 온라인’도 지스타 2024에서 최초 공개하는 타이틀이다. 장르는 원작과 동일한 RPG이며 아타호, 린샹, 스마슈 등 원작 캐릭터들도 다수 등장한다. 전투 방식은 현세대에 맞게 개선된다. 원작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한층 빨라진 템포는 경쾌한 플레이 경험으로 이어지며, 태그 시스템, 스트라이커 캐릭터, 회피/방어 시스템 등 오리지널 요소를 더해 전투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영상 출품작인 ‘아크 레이더스’는 더 파이널스를 만든 엠바크 스튜디오의 두 번째 타이틀이다. 최초에는 PvE 협력 슈팅 게임으로 개발되었으나 현재는 PvPvE 서바이벌 슈터로 변경됐다. 먼 미래, 문명의 종말을 맞이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인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플레이어는 적대적 유저와 NPC의 공격을 피해 생존 물자를 찾고 무사히 탈출해야 한다. 얼마 전 진행한 스팀 테크니컬 테스트에서는 기술적인 요소, 특히 NPC의 인공지능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 예상치 못한 반가운 이름 ‘듀랑고’ 외 신규 프로젝트 깜짝 공개
야생의 땅: 듀랑고. 참신한 시도로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나,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안타깝게 막을 내린 그 이름이 ‘프로젝트 DX’로 명맥을 이어간다.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장르는 PvE 중심의 MMORPG다. 이와 함께 강대헌 대표는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더욱 발전된 게임성을 선보여 듀랑고 IP의 잠재력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는 과거’ 프로젝트 DW로 공개된 바 있는 타이틀이다.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는 넥슨의 간판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PC/모바일/콘솔 등 크로스 플랫폼 및 다국어 지원을 통한 글로벌 출시를 계획 중이다. 광활한 오픈월드 속 아라드 대륙을 탐험하며 각 캐릭터의 서사를 경험할 수 있으며, 다채로운 스킬과 호쾌한 액션을 구현해 원작 못지않은 액션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넥슨과 역사를 함께 해온 상징적인 타이틀 바람의 나라는 28년 만의 정식 넘버링 타이틀 ‘바람의 나라2’를 출시한다.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원작 도트 그래픽의 감성을 한층 발전시킨 2.5D 그래픽을 도입했다. 보스, 레이드 등 원작의 인기 요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을 바꿔가며 플레이할 수 있는 ‘다중 직업’, 다른 서버 유저와도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유니버스 매칭’ 등의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개발은 바람의 나라:연을 제작한 슈퍼캣이 담당한다.
신수용 기자(ssy@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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