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디게임의 축제, [2024 인디크래프트] 우수 개발사의 투자 기회 마련을 위한 ‘IR 데모데이’가 성료했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주관한 ‘2024 인디크래프트’의 약 1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로도 마련된 이번 행사는 11월 20일 성남글로벌융합센터 다목적홀에서 선정개발사들의 투자 역량 강화 및 투자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다. 인디크래프트 운영사무국은 인디크래프트를 응원하는 약 40여명의 게임개발사 및 관계사들이 자리하여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개발사들에게 힘을 실어주며, 행사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IR 덱 발표만을 진행한 것이 아닌 IR 덱 작성법과 자금 확보 방안 등에 대한 강연, IR 덱 멘토링 등을 겸비하여 진행됐다. 총 10개 개발사 중 우수 개발사 3개 사를 선정, 상품과 더불어 향후 투자 상담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참여 심사위원의 면면도 화려했다. 투자 분야에 ▲엔슬파트너스, ▲스케일업파트너스, ▲씨투스퀘어파트너스, ▲와이즈오션,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한양대기술지주회사가 참여했고 개발 및 퍼블리셔 분야로 ▲네오위즈, ▲리브라시스템스, ▲CFK, ▲ZTQ Games 등 10명의 투자, 퍼블리싱, 개발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선정의 공정성과 더불어 면밀하게 투자 기회를 체크했다는 후문이다. 심사위원 중 대표로 소감을 밝힌 네오위즈 김혁진 팀장은 “오랫동안 봐온 게임콘텐츠들이 많은데 대부분 발전한 모습이 대단히 기쁘다. 이런 IR 발표의 기회가 매우 드문 만큼, 준비를 더 철저히 하여 평가를 받아 개발사 역량 증가에 활용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의 발전을 응원했다.
데모데이에 참여한 인디크래프트 선정 개발사는 총 10개 사로 ▲아이디어 봄버스, ▲던전앞, ▲레모라, ▲샌디플로어, ▲아나나스 바나나스, ▲오지, ▲외계인납치작전, ▲하이퍼센트, ▲36리터스, ▲스튜디오BBB다. 개발사들은 준비한 IR 덱을 약 15분간 발표하며 심사위원들에게 개발사 및 향후 게임개발과 운영에 대한 로드맵 등을 소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개 팀과 ‘우수상’ 2개 팀을 선정했다
□수상의 영광은 ‘샌디플로어‘, ‘하이퍼센트’, ‘외계인납치작전’ 에게... 게임성과 미래 발전 가능성 인정받아
우수상은 총 2개 개발사로, 각각 ‘하이퍼센트’와 ‘외계인납치작전’이 선정됐다. ▲호러 액션 멀티플레이게임 <백룸컴퍼니>를 개발한 하이퍼센트는 2024년 1월 법인 설립 후 게임제작을 이어왔다. 미국에서 시작된 괴담 ‘백룸(Backroom)’을 배경으로 제작된 백룸컴퍼니는 멀티플레이 요소를 부각하여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인디크래프트 TOP50 뿐 아니라 이번 지스타 인디어워즈에서 ‘베스트 멀티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외계인납치작전은 <피그로맨스>를 통해 스팀에서 이미 개발력을 인정받은 개발사다. 지난 7월 출시한 <피그로맨스>는 운명을 거스르는 돼지의 모험을 그린 퍼즐 어드벤쳐 게임으로, 독특한 기믹과 팬터마임 연출방식을 통한 동화 스타일의 아트워크를 통해 잔혹하지만 잔인하게 보이지 않는 아이러니 속 재미를 표방했다.
최우수상은 ‘샌디플로어’가 차지했다. 2024년 11월에 스팀 얼리억세스로 출시한 <그레이트 토이 쇼다운(GREAT TOY SHOWDOWN)’>은 8명의 동물 인형들이 치고 박고 싸우는 전략적인 캐주얼 슈팅 팀 대전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다양한 몬스터와 싸우는 PVE 요소, 필드를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파밍과 PVP배틀로얄까지 다양한 장르를 믹스한 새로운 팀 대전 액션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우수 개발사들엔 갤럭시 워치 등의 상품과 더불어 향후 투자 전문가들의 투자 상담 기회를 제공받아 게임개발 및 운영 등에 조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디크래프트 공동조직위원장인 황성익 회장은 “최근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게임계 투자 유치가 많이 어려운 시점에서 우수 개발사를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준 점 대단히 감사드린다. 인디크래프트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중소 인디게임 개발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내년에도 성남시, 성남산업진흥원과 함께 더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훈 기자 (desk@hungryap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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