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 게이머의 기대와 달리… AMD, ‘데이터센터 우선’ 기업 선언
PC 부품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AMD도 데이터센터 사업에 무게를 싣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AMD가 이제 ‘데이터센터 우선’ 기업이라고 밝혔다. PC 게이머들이 기다려 온 그래픽카드와 프로세서보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시장을 더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실적에서도 사업의 중심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AMD는 2026년 3분기 매출 13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85억 달러로, 전체의 약 64%를 차지했다. 반면 게이밍 부문 매출은 7억7,300만 달러에 그쳤으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했다.
이처럼 데이터센터 사업이 급성장하고 게이밍 부문이 위축되면서 AMD가 AI와 서버 시장에 집중하는 것은 실적 측면에서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보인다. 다만 PC 게이머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만은 아니다. 그래픽카드 가격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AMD마저 데이터센터를 우선시한다면, 게이밍용 제품 개발과 공급이 상대적으로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MD는 오랫동안 라이젠 프로세서와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앞세워 PC 게이밍 시장의 경쟁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최근 실적과 경영진의 발언은 회사의 우선순위가 빠르게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데이터센터 사업의 성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AMD가 PC 게이머를 위한 제품과 투자에 어느 정도 비중을 둘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원문링크 : https://opencritic.com/news/39215/amd-is-now-a-data-center-first-company-and-pc-gamers-have-every-reason-to-wo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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