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설정 덕후들은 《컨트롤 레조넌트》에서 보드가 하는 말을 너무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게 좋다. 개발진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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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6-10-27 12:50:01
스톰블링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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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 레조넌트’ 오디오 디자이너 “보드의 말은 기본적으로 횡설수설”
‘컨트롤’ 시리즈에서 미스터리한 존재 ‘보드(The Board)’는 독특한 방식으로 플레이어와 대화한다. 깊고 묵직한 목소리로 알 수 없는 말을 건네고, 자막 역시 여러 해석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보드의 진짜 의도와 정체를 둘러싼 궁금증을 키워 왔다.
그러나 개발진에 따르면 보드의 말을 특정한 언어로 해석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컨트롤 레조넌트’의 오디오 리드 루카스 피에로는 게임스팟과의 인터뷰에서 “보드의 말은 특정 언어에 속하지 않는 기본적인 횡설수설”이라며 “플레이어는 들리는 단어에서 자신이 원하는 의미를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보드의 대사는 일부러 알아듣기 어렵게 설계됐다. 낮고 울림이 큰 목소리뿐 아니라, 비슷한 개념을 표현하는 자막도 상황에 따라 다른 단어를 사용한다. 덕분에 보드가 플레이어를 칭찬하는지, 비꼬는지, 혹은 적을 처치한 일을 하찮게 여기는지는 듣는 사람의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피에로는 플레이어가 처형 기술을 사용했을 때 보드가 “절대적인 영화적 순간”이라며 칭찬한다고 받아들여도 좋고, 반대로 약한 적을 처치한 일을 경멸한다고 생각해도 된다고 말했다. 하나의 정답을 정해두기보다 각자가 보드의 말에서 원하는 감정과 의미를 발견하도록 한 것이다.
보드의 목소리는 무섭고 불길한 분위기부터 때로는 웃긴 느낌까지 폭넓게 전달하도록 만들어졌다. 오디오팀은 특정 단어에 ‘맥박’ 같은 소리와 부드러운 저음의 킥을 더해 대사에 무게를 싣기도 했다. 피에로는 이런 소리가 문장을 자연스럽게 이어 주고, 말에 리듬과 구두점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컨트롤 레조넌트’는 초현실적인 현상과 비밀을 다루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컨트롤’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독특한 세계관과 분위기를 이어받은 신작은 출시 이후 빠르게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개발사 레메디 엔터테인먼트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 기록을 세웠다.
원문링크 : https://www.eurogamer.net/control-resonant-the-board-dialogue-crafted-gibber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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