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와 게임의 초강국 일본! 하지만 온라인 게임의 강국은 한국!
어린 시절 우리 동심을 사로잡은 일본게임은 다양합니다. 키 작은 배관공 아저씨의 사랑 이야기 '슈퍼 마리오'부터 '바람 돌이 소닉', 지금도 인기와 명성이 이어지고 있는 격투 게임 '철권', 반할 수밖에 없는 세계관을 가진 '파이널 판타지'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즐겨왔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모바일 게임과 비디오 게임들은 대부분 일본 게임 시장의 영향이 큽니다.
게임은 달라도 유저 인터페이스가 흡사한 경우도 많죠.
하지만 오늘 헝통사에서 소개해드릴 내용은!!
성공한 일본 게임이 아닌 일본에서 성공한 우리 게임입니다.
■ 한국시장은 어때요?
한국은 지난 수년간 비디오 게임 시장을 선도해왔습니다. 지난 1990년대와 2000년대, 아시아에서 멀티플레이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MMORPG)이라는 장르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국 게임 개발자들의 지대한 공헌이 있었습니다. 이후 e-스포츠라는 장르는 전문적인 게이머들을 양산했고, 한국의 게이머들은 전 세계 e-스포츠 대회에서 챔피언 자리를 휩쓸며 그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전 세계 모바일 기술 리더로서 한국은 인구 대비 99% LTE 커버리지와 70%의 스마트폰 보급률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달성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iOS App Store와 Android Google Play를 통합한 수익 면에서 전 세계 3위 규모의 모바일 게임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일본에선 어떤 게임이 잘 나가죠?
한국은 멀티플레이 온라인 롤 프레잉 게임의 선두주자답게 퀄리티가 높은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그중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 라그나로크
라그나로크는 만화를 원작으로 2001년에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검과 마법의 판타지 세계에서 펼쳐지는 신과 인간, 그리고 마족의 이야기인 이 라그나로크는 한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일본에서 아주 큰 사랑을 받았죠.
지금도 팬층이 두터우며, 서로 다른 게임을 즐기더라도 '라그나로크'의 업데이트 소식에 복귀 유저들이 순식간에 모이거나 코스프레 쇼를 하는 등 팬들의 사랑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 붉은 보석
일본에서는 라그나로크에 이어 우리 게임인 '붉은 보석'이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동시 접속자 수 3만 명을 기록하면서, 월 40억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붉은 보석'의 일본 내 인기 비결은 일본인의 취향에 잘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혼자서 패키지 게임을 주로 이용하는 데 익숙하다는 일본 유저들의 성향과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유저가 한 캐릭터로 2가지 직업을 선택하여 변신하는 등의 시스템이 패키지 게임 스타일의 일본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테라
수준 높은 그래픽과 독특한 전투 시스템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테라. 취향 저격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일본에 쉽게 녹아든 캐릭터 역시 한 몫 했습니다. 오픈 초기 과금 문제와 한국 게임 시장의 소문 등으로 하락세였던 테라는 2012년 무료화를 실시하며 더욱더 서비스에 힘을 쏟아부었습니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일본 서버를 '1본섭', 즉 본 섭이다! 라고 표현할 만큼 일본의 '테라'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엘린과 엘린으로 유저를 잡은 테라! 엘린으로 광고하네요.
심지어 만화 베르세르크로 유명한 작가 미우라 켄타로는 한 때 '테라'에 푹 빠져 만화의 연재를 연기한 적도 있습니다. 그때 미우라 켄타로씨는 '테라'의 종족 엘린을 페이스북에 담았었죠.
세상에 과시할 수 있다면, 부끄러워할 필요 전혀 없다냥!! (부끄럽지만..)
● 이 밖에 마비노기, 아이온, 아키 에이지, A.V.A 등 다양한 게임들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 마치며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한 게임은 대부분 PC 게임 시장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한국 게임이 일본 모바일 시장에서직 큰 영향력을 펼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이제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 한국 모바일 게임이 성공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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