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게임 마켓 플랫폼 시장에서 카카오의 오랜 독주에 맞서 네이버의 ‘밴드(BAND) 게임하기’가 도전장을 던져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NHN엔터테인먼트 토스트(TOAST)도 마켓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어 관심이 모아진다.
먼저 오는 4월 중순 론칭을 예고한 네이버 ‘밴드 게임하기’는 폐쇄형 SNS 밴드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플랫폼 서비스로 타 플랫폼에 비해 중소규모 개발사를 배려한 수익 배분, 국내 1위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를 활용하는 마케팅 지원 등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네이버의 움직임에 카카오는 취약점이라 할 수 있는 수수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자체 마켓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일명 ‘마카오(Makao)’로 지난 2월 초순 헝그리앱의 단독 보도 이후 여러 전문 매체에서 후속 기사화 되었다.
네이버의 ‘밴드 게임하기’와는 또 달리 게임전문 분할 자회사인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자체 마켓 플랫폼 서비스 ‘TOAST STORE’의 상표권(출원번호 4120140009208, 4520140001856)을 지난 3월 11일 출원했다.
'TOAST STORE'의 상표설명/지정상품 내역을 살펴보면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송신업, 디지털 파일전송업, 인스턴트메신저서비스업 등 마켓 플랫폼 서비스를 위한 상표 출원으로 볼 수 있다.
결정적으로 컴퓨터소프트웨어 온라인소매업(다운로드 가능한 모바일폰/미디어플레이어/휴대용전자기기용 컴퓨터소프트웨어를 온라인상으로 판매하는 소매업임)과 온라인모임조직업(가입자가 자기 자신의 기호, 일상활동에 대한 정보/사진/오디오/비디오콘텐츠를 공유하고, 동료로부터 피드백을 얻으며, 가상커뮤니티를 형성하여 활동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사회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것임)이 포함되어 커뮤니티 기반의 마켓 플랫폼 서비스임을 파악 할 수 있다.
‘카카오 게임하기’의 국내 모바일 게임 마켓 플랫폼 서비스 장악력이 시장 초기에 비해 낮아진 현재 네이버의 ‘밴드 게임하기’와 자회사인 NHN엔터테인먼트의 ‘TOAST STORE’까지 파상공세가 향후 국내 모바일 게임 생태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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