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부터 인디 게임들이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인디 게임들이 출시 되고 있다. 그 중 인디 게임 개발사와 유저들이 가장 사랑하는 인디 게임 중 하나는 클리커 게임이다. 단순 클리커, 육성 클리커, 방치형 클리커 등 다양한 종류의 게임들이 최근에도 출시 혹은 출시를 기다리는 중이다.
클리커 게임이 각광 받는 인디 게임 트렌드에 관해 알아보고자 게임 소개와 함께 클리커 게임에 대한 개발사들의 생각을 소개한다.
포스메이소프트의 안녕물고기는 먹이를 먹으면 코인을 생성하는 물고기를 육성하는 클리커 게임이다. 유저는 총 41마리의 물고기를 키울 수 있다. 어항을 업그레이드해 최대 물고기 수를 증가시키고, 고유의 콘셉트를 가진 물고기를 추가할 수 있다. 또 게임 내 등장하는 물방울을 터치하면 무작위로 특수 물고기가 등장해 다른 물고기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
포스메이소프트의 인자건 대표는 “소규모 개발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을 많이 만드는 것 같다. 그 중 클리커 게임이 주요 장르의 게임보다 개발 난이도가 낮아 인디 게임으로 많이 개발되는 것으로 보인다. 클리커 게임이 많지만 그만큼 소재도 다양하다. 독특한 소재로 대중적 장르에 도전하는 것이다.”라고 클리커 게임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현재 개발 중인 식빵 소프트의 바이러스 킬러는 바이러스에 걸린 동물을 사냥해 돈을 벌어 요식업의 대부가 되는 것이 목표인 클리커 게임이다. 유저는 사냥과 함께 아르바이트를 해서 재화를 모을 수 있다. 모은 재화는 아르바이트와 무기를 업그레이드 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또 환생 시스템을 통해 주인공의 고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식빵 소프트의 유나영 PD는 클리커 게임의 유행에 관해 “한 때 온라인 게임에서 RPG가 붐을 일으켰던 때와 같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검증이 됐고, 접근성이 높아서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 많은 인디 개발자들이 도전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KillTimeApp의 군대 삽질 노가다는 명령에 따라 삽을 이용해 산을 옮기는 클리커 게임이다. 유저는 병사를 이용해 일과 시간에 삽질을 해야 한다. 삽질을 통해 코인과 초코빵 2개의 자원을 획득할 수 있으며, 자원으로 병사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퀘스트를 수행하는 곳에 쓰인다. 또 군대 삽질 노가다를 통해 군대 관련 훈련, 아이템, 이벤트 등이 구현돼 있다.
군대 삽질 노가다의 기획 의도에 관해 KillTimeApp의 관계자는 “기획 초기에는 클리커가 유행하는 이슈에 편승하려는 했다. 하지만 게임의 지속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같은 장르의 게임이라도 소재의 특이성이나 접근성을 살리기 위해 기획을 변경했다. 그 결과 옛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군대와 삽질을 콘셉트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클리커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사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최근 클리커 게임이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개발사들은 독특한 소재의 클리커 게임을 개발해 경쟁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 많은 유저들이 클리커 게임을 많이 찾기 때문에 접근성이 높은 강점도 가지고 있다. 위와 같은 인기가 지속되는 한 앞으로도 다양한 클리커 게임이 출시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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