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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 등록일(수정) : 2025-04-09 10:09:06
[기타]
센서타워, 2024년 모바일 게임 시장 분석 및 2025년 전망 발표

https://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 신고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024년 모바일 게임 시장의 주요 변화와 성공적인 게임 및 기업, 2025년에 주목해야 할 시장 기회를 담은 ‘2025년 모바일 게임 현황’ 리포트를 발표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2020년 576억 건에서 2024년 493억 건으로 감소했지만, 인앱구매 수익은 820억 달러를 기록하며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사용자의 유입보다는 결제자당 지출액 증가가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간 수익화 전략의 차이도 드러났다. 애플 앱스토어는 인앱구매 중심의 캐주얼 및 미드코어 게임 유저에게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는 동영상 광고 중심의 하이퍼캐주얼 및 하이브리드 캐주얼 장르에서 여전히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센서타워는 “성공적인 신작 게임은 양 플랫폼 모두에서 성과를 보여야 시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 다운로드 빈도는 줄었지만, 플레이 시간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발사들은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 중심의 ‘라이브 서비스 운영(Live Ops)’에 집중하며 유저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가장 많은 플레이 시간을 기록한 장르는 전략 게임이었으며, 뒤를 이어 슈팅, 시뮬레이션, 퍼즐, 스포츠·아케이드 장르 순이었다.

▲ 모바일 게임 참여도가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 시장에서는 중남미와 중동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중남미는 전년 대비 13%의 인앱구매 수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브라질을 중심으로 퍼블리셔의 ‘소프트 론칭’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동 지역은 18%의 성장률을 보이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는 외부 투자 유입과 내수 시장 활성화의 성과로 분석된다.

▲ 다운로드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외 지역의 인앱구매 수익은 증가했다

장르별 다운로드 비중은 시뮬레이션(20%), 퍼즐(20%), 아케이드(19%) 순으로 나타났다. 전략 장르는 전체 다운로드 비중은 4%에 불과했지만, 21.4%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RPG는 170억 달러로 전략 게임(175억 달러)에 이어 인앱구매 수익 2위를 차지했으며, 퍼즐(122억 달러)과 카지노(117억 달러) 장르가 그 뒤를 이었다.

▲ 2024년에는 전략과 RPG 게임이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을 주도했다

특히 액션 장르는 전년 대비 46%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뮬레이션과 슈팅 장르도 각각 유의미한 수익 상승을 나타냈으며, 스포츠 장르의 경우 다운로드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27억 달러의 수익을 유지했다.

전 세계 인앱구매 수익 상위 게임 순위에서는 Scopely의 ‘모노폴리 고!(Monopoly GO!)’가 2024년 수익 1위를 기록했다. 텐센트의 ‘왕자영요’는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지만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이후 여전히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로얄매치’, ‘로블록스’, ‘라스트 워: 서바이벌’,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등이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 모노폴리 고!’가 2024년 수익 신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