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게임 개발사에서는 어떤 일을 할까?
스웨덴의 게임 개발사 10챔버스(10Chambers)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덴 오브 울브즈>의 제작 과정을 담은 다큐 리얼리티 TV 시리즈 ‘DO THE GAME’의 첫 트레일러 티저를 공개했다.
10챔버스는 ‘울프 안데르손’, ‘사이먼 비클룬드’를 비롯한 ‘페이데이’ 개발진이 설립한 게임사다. 2019년 자사의 첫 작품으로 협동 슈팅 게임 ‘GTFO’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협동 슈팅이라 불릴 정도의 난이도를 지녔지만, 그것이 오히려 게이머들의 도전 정신을 자극한 듯 현재는 두터운 충성 팬층을 형성할 정도로 인기를 끈 작품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다큐 리얼리티 시리즈에서는 게임 개발자들이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겪는 고난과 역경, 게임 개발의 영광과 고통, 끊임없는 욕망과 갈등을 적나라하게 조명한다.
촬영은 더욱 생생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장장 5년에 걸쳐 대본 없이 진행됐다. 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잔인할 정도로 정직한 내용’이라 할 수 있겠는데, 다큐멘터리 제작에 부정적이었던 공동 창립자 울프 앤더슨(Ulf Andersson)의 발언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을 정도다.
‘DO THE GAME’은 <덴 오브 울브즈>를 세계 최고의 하이스트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모인 10인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게임 ‘GTFO’로 큰 성공을 거둔 이들은 상당한 투자를 유치했지만, 동시에 엄청난 압박과 불가능한 마감 일정, 그리고 비전을 지켜내기 위한 끊임없는 싸움에 직면하게 된다.
10 챔버스는 이번 여정을 기록하며 모든 것을 숨기지 않기로 결심했다. 불편한 상황에서도 카메라는 멈추지 않고, 현대 게임 개발의 진짜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의적 돌파구부터 처절한 좌절, 정신 건강 문제, 그리고 끊임없는 요구에 이르기까지 개발자들이 겪는 모든 과정을 그대로 드러낸다.
공동 창립자 오스카 J-T 홀름(Oscar J-T Holm)은 “게임 개발이라는 일이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회사를 성장시키면서 게임을 만드는 일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오랜 친구 사이에도 갈등을 만들어낸다. 이 다큐 리얼리티 시리즈를 통해 우리는 그 이면의 진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자 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10챔버스 관계자는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게임 개발의 숨겨진 현실과 혼란, 열정, 그리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압박감을 솔직하게 전달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DO THE GAME’은 30분가량의 에피소드 8개로 구성되며, 추후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평소 게임 개발사의 일에 관심을 가졌던 게이머에게는 호기심을 해결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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