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2일, 모바일 게임의 것이라고는 상상 할 수 없을 정도의 하이퀄리티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핀콘의 차세대 모바일 RPG '엔젤스톤', 도대체 어떤 게임인지 그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개발사인 핀콘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쉽고 간편한 조작으로 느껴 볼 수 있는 화려한 액션의 극! |
분당 정자역 인근에 위치한 핀콘 사무실은 국내 게임 개발사로는 드물게 파티션 없이 탁 트인 공간에 4명씩 중앙의 나무가 심어진 화분 주위에 둘러앉는 독특한 사무실 구조였다. 안내를 받아 들어간 대표실에서 핀콘 유충길 대표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본격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첫 질문으로 '엔젤스톤'에 관한 간략한 소개와 개발하게 된 이유를 알려달라고 하자, 유충길 대표는 "2013년 갤럭시S2가 보급되던 당시, 모바일 수집형(관람형) RPG로 다분히 시험적인 타이틀로 출시했던 '헬로히어로' 이후 줄곳 모바일 RPG의 진화는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질지 고민했고 조작의 재미와 화려한 액션성이라는 코드에 도달했고 이후 '엔젤스톤'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말부터 기획을 시작해 2014년 초반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한 '엔젤스톤'은 PC온라인 게임 개발 15년차 이상 경력 개발자 25명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타이틀로 PC 온라인게임에 준하는 높은 수준의 조작계 액션을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해 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엔젤스톤,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진화 한 모바일 RPG 추구! |
액션성을 부각시키다 보면 자칫 조작이 복잡해질 우려가 있다고 하자, 유충길 대표는 "전투 액션은 다양하고 화려하지만 조작은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간소화시켰다. 터치해서 위 아래 좌 우로 긋는 동작만으로 세팅해 둔 4개 스킬 구현이 가능하며 가상패드 없이 화면을 직접 터치해 이동하는 직관적인 이동방식을 채택했다"고 답했다.
영상에서 공개된 캐릭터 스타일이 이국적인데 해외 서비스를 염두에 둔 것인지 묻자, 해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세계 1위 영상 제작업체인 블러 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영상을 제작하다보니 특유의 스타일이 반영된 것 같다. 생각 이상으로 영상이 멋지게 나와서 이후 개발도 자극을 받아서 퀄리티 업을 했을 정도다"라고 답했다.
이어 "'엔젤스톤'은 쉽고 직관적인 조작 방식에 화려한 액션 외에도 친구들과 함께 모여 사냥하고 서로 대결하는 진짜 파티플레이와 PvP를 추구했다. 실시간 동기화 방식으로 4-6명까지 파티 매칭을 통해 협동사냥 또는 PvP 대결을 펼칠 수 있다"고 전했다.
핀콘의 엔젤스톤, 4월 중 CBT 계획! 상반기 중 출시 한다! |
'엔젤스톤' 게임명에 담긴 의미를 묻자, 유충길 대표는 "'엔젤스톤'이라는 제목에는 게임의 스토리와 세계관, 핵심적인 구성 요소가 모두 담겨 있다. 대천사와 악마의 대결 이후 천사의 패배로 인해 파멸의 위기에 처한 인간계, 천사의 능력이 깃든 돌(엔젤스톤)을 발견한 인간은 해당하는 천사의 능력을 가지게 된다. 즉 엔젤스톤은 캐릭터의 스킬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엔젤스톤으로 능력을 가진 인간들이 나타난 이후, 이들은 인간계의 평화를 되찾기 위해 악마와 맞서게 된다. 3개 직업에 남녀로 구분 된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뿜어내는 강렬한 액션의 향연, 실시간 동기화 방식의 피밀리는 전투는 '엔젤스톤'의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4월 이후 2차례 CBT를 진행하고 상반기 중 출시 할 예정인 '엔젤스톤', 모바일 플랫폼이 가진 한계를 넘어선 액션 RPG를 만들기 위해 개발하는 내내 도전하고 또 도전해야 했다는 핀콘 유충길 대표의 말에서 '헬로히어로'와 '엔젤스톤'을 관통하는 '도전과 시도'라는 핀콘의 개발 철학과 '엔젤스톤'의 핵심 코드를 읽어 낼 수 있었다. 핀콘의 새로운 도전 그 자체인 '엔젤스톤'이 게임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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