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Pple이 출시한 색다른 슈팅 게임 데몬즈헌터. 신개념 도주 액션 슈팅을 표방한 데몬즈헌터가 출시됐을 때 눈썰미가 있는 유저라면 아트로이드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이를 두고 몇몇 유저들은 아트로이드의 리메이크 버전이나 느낌이 묻어난다고 말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맞다. 2년전 아트로이드를 출시했던 개발팀이 다시 2015년에 데몬즈헌터를 출시한 것이다.
그래서 헝그리앱은 게임피플을 방문, 전성식-백승석 공동대표와 강선의 이사를 만났다. 이들은 게임 프로듀서와 리드 프로그래머로 데몬즈헌터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 왼쪽부터 전성식 대표, 백승석 대표, 강성의 이사
"게임피플부터 이야기를 하려면 지금으로부터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는 실전 창업리그를 통해 의기투합, 지금의 팀을 꾸리게 됐다. 그래서 지금은 아트로이드를 거쳐 데몬즈헌터까지 출시하게 됐다."
인터뷰를 진행할 당시는 출시되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로 시쳇말로 정신없이 바쁜 시기였다.
"이전과 달라진 시장 상황을 피부로 체감하며, 유저들과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다. 단지 게임이 출시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피드백을 반영, 유저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취합하면서 점차 나아지는 데몬즈헌터를 지켜보고 있다. 솔직히 버그와 패치를 막는 것이 급급하지만, 취미나 재미삼아 만든 게임이 아닌 관계로 최선을 다해서 시간을 쪼개서 작업하고 있다."
이어 "단순히 개발 환경이나 게임 엔진이 달라진 것을 두고 시장 상황의 변화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전과 달라진 유저들의 눈높이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기획자에 준하는 냉철한 시각과 피드백, 때로는 괴물처럼 플레이하는 수준까지 보일 정도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게임을 대하는 열정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전성식 대표의 말처럼 시장 상황은 확실히 달라졌다. 그럼에도 게임피플은 도주 액션 슈팅이라는 장르에 집중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장르가 많음에도 특정 장르를 고집하는 이유를 물었다.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장르라 생각했고, 개발하는 과정부터 모든 것이 노동이 아니라 즐겁게 일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특히 러닝 액션이라 불리는 몇몇 게임의 성장은 기폭제가 되었고, 봇물 터진 것처럼 동종 유사 장르의 게임이 쏟아졌다. 우스갯소리로 혼란에서 등장했을 때 확실히 우리만이 가져갈 수 있는 장점만을 생각했다."
또 "데몬즈헌터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반대 방향으로 진행한다. 러닝 액션의 고정 관념이자 선입견이 바로 왼쪽에서 오른쪽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지금은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만, 이러한 방향에 대한 역발상도 필요했다. 고득점을 올리기 위한 질주보다 살기 위해 달리는 도주라는 개념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게임을 접한 유저는 데몬즈헌터에 대한 혹평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예를 들면, 게임이 쉽다거나 결제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한다. 또 계속 게임을 이어갈 수 있는 동기부여가 약하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그들은 입을 모아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강조했다.
"결제에 대한 의지는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철저히 유저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우리가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은 지극히 제한된다. 당연히 우리는 게임의 정상적인 서비스에만 집중하는 것이 의무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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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데몬즈헌터 개발 : 게임피플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goo.gl/tdfT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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