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발한 아이디어로 게임을 제작하는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많은데요. 최근엔 부부가 함께 게임을 제작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부부게임개발사들의 활약, 지금 소개합니다.
먼저 소개할 부부게임개발사는요, 대리의 전설로 큰 주목을 받았던 1506호입니다. 공장 자동화 프로그래머였던 남편 박성필씨와 캐릭터 디자이너를 꿈꾸던 아내, 최신애씨가 합심해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부부의 대표작, 90년대 고전 게임을 연상시키는 레트로풍의 <대리의 전설>은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 2014에서 3월의 으뜸 앱으로 선정된 바 있죠.
지난해 4월, 대리의 전설2도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1506호는 두 사람이 신혼집을 꾸렸던 아파트 호수에서 이름을 따온 거라고 하는데요. 더불어 게임도 좋은 반응도 얻고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순 없겠죠?
지난해 여름, 구글플레이에서 4주가 넘는 기간 동안 유료 게임 매출 1위를 지켰던 스타트 컴퍼니도 부부개발사, 오스앤아스의 작품입니다.
남편 김부연 대표와 아내 유소미 팀장은 전자책 스타트업을 통해 알게돼 부부의 연을 맺었는데요. 하지만 전자책 시장이 무너지면서 위기가 찾아 왔고, 결국 생계를 위해 모바일 게임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부부의 대표작, 스타트 컴퍼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회사를 성장시키는 일종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인데요. 지난해 9월엔 일본에서도 출시돼 글로벌 시장 진출도 차근차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끝으로 집에서 전업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인디게임 부부개발사 리도겐즈입니다. 지난해부터 게임을 발표하기 시작했는데요. 지난해는 캐주얼 퍼즐게임 도망치는 고양이를. 올해 초, 중독성 아케이트 모바일게임 코알라 사다리에 이어 모두의 집중력까지세 편의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지난 2월 출시한 부부의 신작 "모두의 집중력"은, 스트루프(Stroop) 테스트를 기반으로 한 단어 퀴즈 게임인데요. 주어진 시간 안에 질문의 글자가 어떤 색으로 칠해져 있는 지를 맞히는 게임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함께 할수록 더욱 빛을 발휘하는 부부게임개발사의 게임들, 앞으로도 좋은 작품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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