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게임 전문 개발사 스토익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9일 스팀에 출시한 스펙트럴 스크림의 비주얼과 사운드를 업데이트하고,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스팀 공식 여름 세일 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스펙트럴 스크림은 스토익이 지난 5월 9일, 글로벌 타겟을 정조준하여 스팀 플랫폼에 런칭한, PC와 VR 크로스플랫폼의 호러 파티 게임이다.
이번 비주얼 업데이트의 가장 큰 요소는 플레이어들이 왜 이러한 공간으로 오게 되었는지 설명하기 위해서 플레이어들이 모이는 기존 로비 공간을 감옥 테마로 변경하고, 감옥 테마에 어울리도록 기본 캐릭터 의상을 죄수복으로 변경한 것이다.
죄수복 상의에는 일련번호도 넣어서 플레이어들은 무엇인가 사건에 휘말려서 감옥에 갇히게 되었고, 서로가 서로를 알아볼 수 없도록 여러가지 동물 가면을 쓰게 되었으며, 이 뒤틀린 공간에서 고스트, 데몬, 언데드 등 종류별로 제령 방법이 다른 몬스터를 피하거나 처지하면서 자금을 모으고, 그 자금으로 감옥을 탈출해야 한다는 네러티브를 추가했다.
또한, 웨더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플레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대기실인 감옥과 3개 챕터로 구성된 첫번째 플레이 공간인 대저택의 바닥, 벽, 천정 등 배경 화면에서 점차 곰팡이가 생겨나고 공간이 낡아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현재 플레이어들의 평균 플레이 타임이 2시간 이상이고, 유튜브 방송 등에서 스트리밍을 하는 버튜버들의 플레이 시간이 보통 5시간이 넘어가는데, 10~20분 단위로 점차 변화하는 환경은 으스스한 공포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이 게임 내에서 수집한 재화로 구매 가능한 다양한 춤 동작을 대폭 강화하여, 파티에 참여한 네 명의 플레이어들이 같은 춤동작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 인기가 높다.
사운드 분야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감행했다. 클래식과 재즈, 그리고 집시 음악을 혁신적으로 융합하여 케네디 센터와 카네기 홀 등에서 연주회를 개최했던 체코 출신 피아니스트이며 작곡가인 토마시 카초 Tomáš Kačo가 메인 메뉴의 BGM을 담당했다. 카초는 프라하 예술 아카데미와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2023년에 체코 공화국 상원의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금은 메인 메뉴에서 체코 출신 작곡가 토마시 카초의 우아한 감성을 느껴볼 수 있으며, 스토익은 향후 스펙트럴 스크림의 각 챕터별, 맵별, 가면 캐릭터별, 주제곡을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PC와 VR 분야의 크로스 플랫폼 구성을 완성하기 위해 기존에 지원하던 메타 퀘스트2와 3 하드웨어 외에 밸브 인덱스와 HTC 바이브 장비에 대한 대응도 이번 업데이트에서 완료하여 명실상부한 가상현실 게임으로 업데이트되었다.
PC로 모든 플레이 조작이 가능하지만,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면 실제로 게임 공간 속에서 움직이는 것 같은 몰입감과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PC 버전에서는 화면 좌우에 배치된 각종 게임 정보 등을 가상현실 버전에서는 플레이어의 손목에 찬 스마트 워치로 확인할 수 있고, 핸드 콘트롤러를 활용해서 손을 흔들거나 악수를 하거나 상대방을 밀쳐 내는 등 다른 플레이어들과 상호작용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옥에 갇힌 듯한 느낌과 대저택에서 아이템을 파밍할 때 주변의 크리처가 다가오는 느낌을 제공하는 공포 게임의 몰입감과 현장감을 매우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스토익은 지난 5월 9일 스펙트럴 스크림을 얼리 액세스로 오픈한 이후 음성 채팅 볼륨 오류, 플레이 가이드 북의 추가, 아이템 사용 시 버그 처리, 크리처들의 행동 패턴 수정, 무전기 이상 등 발견된 모든 버그를 수정하고 비주얼 및 사운드, 가상현실 장비 대응 업데이트까지 완료하여 이번 스팀 세일에 참가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호러파티 게임을 정가의 50%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스토익은 또한 스펙트럴 스크림 게임의 상징처럼 등장하는 플레이어의 가면들을 오프라인 상품으로 확보하여 유력 유튜버와 주요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스토익 최윤화 대표는 “스펙트럴 스크림은 공포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은 네 명의 플레이어가 우당탕탕 협력하면서 예기치 않은 우스운 상황이 발생하는 형태로 개그 코드가 밑바탕이 되어 있는 게임으로 개발되었다”면서,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8개 국어를 지원하고 있고, 스토익의 장점인 가상공간 구성력을 최대화해서,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즐기면 더욱 더 무서우면서도 웃기는 게임성을 즐길 수 있으니, 얼마 남지 않은 스팀 여름 세일에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 걸 기자(jj@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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