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코스트 카드, 해골 입니다. 이 카드도 제 덱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약방의 감초 역할을 해줍니다.
해골의 중요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코스트가 작기 때문에 덱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
다양한 카드 게임에서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지만, 덱의 크기는 어느정도 작을 수록 키카드가 잡힐 확률이
올라가므로 승률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물론 너무 작으면 덱 구성요소가 완성도 안 되겠지요).
해골 병사도 그러한 역할을 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스스톤을 해보신 분들도, 30장의 덱이 충분히 작지만
덱 순환, 덱 압축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다면 더 와닿으실 겁니다.
2. 프린스나 페카 몸빵
이 부분은 익히 아시는 부분일겁니다. 유리몸이지만 개체 수가 4마리 이므로, 한 방 데미지가 강한 적 유닛에게
몸빵으로 던져주면 상당한 효율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건물이 주요 타겟이 아닌 지상 병력, 특히 프린스, 페카와 같이 강력한 유닛을 상대할 때 빛을 발하는 카드가
바로 해골 병사입니다. 위 스크린샷과 같이 아군 타워가 있는 상황에서 적이 공격해 오는 경우
(스크린샷에는 자이언트와 호그라이더가 있지만, 프린스나 페카가 다가온다고 가정해봅시다)
다음과 같은 전략이 가능합니다.
3.1 적 유닛이 인페르노 타워를 때리러 갈 때, 반대 방향(창 고블린 위치 부근)에 해골 병사를 배치.
이렇게 되면 적 유닛은 인페르노 타워와 아군 타워 공격을 맞으면서 해골 병사에게 어그로가 끌립니다.
3.2 적 유닛이 인페르노 타워를 부순 직 후, 타워 오른 쪽에 해골 병사 배치.
이 경우 적 유닛은 해골 병사를 때리러 중앙선을 넘게 되고, 해골 병사를 잡은 뒤 라인을 벗어나서
우측 타워를 공격하러 이동하게 됩니다. 당연하게도 아군 타워의 피가 한 쪽이 간당간당하게 되면
적은 분명히 그 쪽을 노리고 계속해서 한 쪽 라인으로 병력을 쏟아 붓기 마련입니다. 다행히도(?)
해골 병사를 포함한 모든 유닛들은 소환 시간 동안 가만히 있으므로 한결 유인하기가 쉽습니다.
후반에 접전이 벌어질 경우, 이 전략은 적의 공격 방향을 꺾을 수 있는 필살기로 익히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