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치의 리더 스킬은 아시다시피 근성입니다.(일판 기준입니다. 한글명칭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근성 스킬의 효과는 체력이 50% 이상일 때 일격사를 체력1로 무조건(!) 버티게 해줍니다.
단, 단타 공격만 해당되고 2연타 공격이나, 2마리 이상의 다굴은 못버티죠.
그럼 스킬 효과가 별로지 않냐? 는 의문을 가지실 분도 계실겁니다.
현재 다들 노멀 던전을 신나게 진행하고 계실텐데요.
노멀 보스도 거인의 탑 이후는 꽤나 강력해지죠.
게다가 나중에 마왕성 이후에 나오는 던전들이나 신노멀, 스페셜 던전, 테크니컬 던전, 각종 초급 지옥급 던전으로 갈 수록 난이도는 점 점 더 배가 됩니다. 아예 나중엔 상식적으로 이걸 맞고 버티라고 설정해놓은건지 의문인 녀석들 마저 있습니다. -_-;
ex) 보스로 만난 하데스의 대미지가 7만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런 녀석들을 상대로 오로치는 빛을 발하죠.
게다가 오로치'만' 있으면 그저 그럴지 모르나 프렌드로 세이렌이나 아마테라스 같은 힐러가 조합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1:1에서 말 그대로 '무적'이 됩니다.
보스에게 맞는다 -> 근성 발동 -> 자동 회복 -> 보스에게 맞음 -> 근성 발동 -> 자동 회복 -> 보스에게 맞는다 -> 근성 발동 -> 자동 회복 -> 보스에게 맞음 -> 근성 발동 -> 자동 회복... 무한 루프
만약, 체력이 낮고 프렌드의 회복력이 높다면 설사 공격 주기가 1턴인 보스를 상대로도 '무한' 버티기가 가능해집니다.
실수로 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하면서 드랍을 하나도 못터트리는 상황이 아닌한 '절대' 안죽습니다
설명을 돕기 위해 예를 하나 들어보죠.
2턴 주기로 5천의 공격하는 보스를 상대로
파티의 체력이 5천, 회복력 2000인 아마테라스와
체력 9천에, 회복력 2000인 아마테라스
어느 쪽이 더 쉬울까요?
체력 9천쪽도 보스의 공격력이 체력의 50%를 상회하기 때문에 근성 조건 자체는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회복력 때문에 회복 드롭을 2턴동안 하나라도 터트려야만 하죠. 만약 회복 드롭이 말라버린다면?
게임 오버입니다.
때문에 오로치는 낮은 피가 선호되는겁니다.
근성의 발동 조건 완화와, 프레로 데려가는 자동 회복케의 회복력 때문에 말이죠.
아 물론... '무조건' 오로치가 필수인것만은 아닙니다.
오로치의 차선책으로 기간테스나 오우거가 있습니다.
기간테스, 오우거의 스킬은 도근성으로 체력 70% 이상일 시 일격사 버팀으로 오로치의 마이너 버전이죠.
하지만 오로치의 강점은 리더 스킬뿐만이 아닙니다.
홍염의 여제 에키드나를 사람들이 왜 중후반 필수 완소케라고 부를까요?
에키드나의 스킬 '위협' 때문입니다. 상대의 공격턴을 강제로 밀어버리는 스킬이죠.
오로치는 이 위협의 상위 버전인 '위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_-;;
기간테스나 오우거는 저렙 오로치보다 체력도 많고 위협을 넣기 위해 에키드나도 넣어야겠죠.
하지만 오로치는 따로 위협을 넣지 않아도 되고, 넣으면 더 좋은(?) 시너지까지 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오로치는 S+급 신, 3대 신 대우를 받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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