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레이드에 대한 설명

   1) 레이드란?

  레이드란 현재 이너월드를 이루는 가장 방대하고도 중요한, 그리고 주요한 컨텐츠입니다. 혼자서는 처리가 쉽지 않은 강력한 보스몬스터를 소환하여 친구들 및 친구의 친구들과 함께 잡는 것인데, bp를 소모하여 데미지를 주는 것(이를 딜링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친구에게 도움요청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 도움요청을 소위 중계/중개라고 하며, 도움요청을 받은 친구는 해당 보스방에 입장하여 또 다시 도움요청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 같은 중계 행위가 반복되면 많은 수의 유저들이 모이게 되고, 힘을 합쳐 보스를 처치하는 것입니다.

  각 레이드 보스에 따라 처치에 할당된 시간이 따로 있으며, 최대 입장인원이 정해져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을 초과하도록 보스가 잡히지 않으면 Failed 문구가 뜨며 해당 보스를 잡는데 소모한 모든 비용이 수포로 돌아가게 됩니다. 즉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 합니다. 이런 경우는 일반적으로 보스가 방생되었다, 고 표현합니다. 또한 입장인원의 수에 따라 서리얼 웨폰이라는 추가 데미지 시스템이 발동되는데, 특정 입장인원 수를 만족하는 즉시 시스템적으로 보스에게 가해지는 데미지로서 입장인원 수가 많을수록 더 강력한 위력의 데미지가 가해집니다. 덧붙여 본인의 중계를 통해 보스를 사냥할 만한 친구들을 모으는 것을 실패했을 시에 특정 시간이 경과한 후 무작위 대상에게 도움요청이 가게 됩니다. 이를 랜덤중계라고 합니다.

  이너월드 레이드는 현재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하나는 상시 레이드이고, 하나는 이벤트 레이드입니다.

참고로 이벤트 레이드는 또 다시 일반 레이드 이벤트와 루키 레이드 이벤트로 구분되는데, 루키 레이드 이벤트의 경우 보상도 영 좋지 않고 잡아주는 사람들도 별로 없으므로 그냥 무시하시기 바랍니다. 현재로서는 효율이 최악입니다.

  따라서 이하 레이드 설명에서 루키 이벤트 보스에 대해서는 제외하고 설명하겠습니다.

  상시 레이드는 퀘스트를 하면서 접할 수 있는 레이드로, 말 그대로 언제나 소환 및 처리가 가능합니다. 다만, 같은 레이드 보스를 중복 소환하는 것만은 불가능합니다. 현재 존재하는 상시 레이드 보스는 아라크네, 백왕, 웰빗치아가 있습니다. 이벤트 레이드는 (현 시점 기준)2주를 주기로 치러지는데, 이벤트 기간 2주간만 소환 및 부활이 가능한 보스들입니다. 최초 죠안부터 가장 최근의 클로에까지가 바로 이벤트 레이드 보스입니다. 이벤트 레이드는 주로 랭킹제로 치러지며(여태까지 예외로는 딱 하나 얼음강시가 있었습니다), 랭킹에 따라 보상카드가 지급되는 것뿐만 아니라 상시 레이드와는 약간 차별화된 특성이 있습니다. 이는 아래 4), 5), 6)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하튼 레이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각종 보상, 조각, 골드, 그리고 경험치입니다. 경험치와 골드는 단순 타수에 비례하여 일률적으로 획득되나, 조각 및 각종 보상들은 에픽 / 레어 / 노말찬스로 각각 구분되어 있습니다. 딜 순위가 높을수록 에픽찬스에 속한 아이템을 먹을 확률이 높습니다. 어디까지나 확률이기 때문에 딜 꼴찌를 하고도 에픽찬스 보상템을 먹기도 하고 딜 1등을 하고도 노멀 찬스 보상템을 먹기도 합니다. 또한 같은 에픽찬스 아이템이어도 내부 드롭확률은 다 다른 것이 확실시됩니다.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같은 에픽찬스 보상템으로 묶여있지만, 당연히 카푸치노가 훨씬 희귀하게 드랍됩니다. 참고로 딜을 전혀 하지 못 하고 입장만 한 경우 입장bp 1bp에 대한 보상으로 도시락을 줍니다. 이는 엄밀하게 보상으로는 구분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보스 보상은 자동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해당 보스에게 마지막 공격을 가해 직접적으로 처치하거나 혹은 하단의 메뉴 - 보스에서 보스퀘스트 탭을 확인해 직접 보상을 수령하셔야 합니다. 이벤트 레이드 보스의 경우 5일 간 보상을 수령하지 않으면 목록에서 사라지며 보상을 날리게 되니 꼭 체크하세요.

  ㄱ. 보스 조각 : 각 보스는 각각 1~6까지의 조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 2가 에픽찬스에서 보상받는 조각인데 정작 항상 모자라는 건 왠지 대체로 6입니다-_-;

                  어쨌든, 이 보스 조각들을 종류별로 모두 모으면, 즉 조각1 ~ 조각 6을 모두 하나 이상씩 가지면

                  각 조각별로 하나를 소모해 해당 보스의 최저랭크 카드를 사용 가능한 카드로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상시 레이드 보스는 보스에 따라 최저/최고등급이 다르나, 이벤트 레이드 보스는 항상 B~S랭크입니다.

                  이벤트 레이드 보스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근본적인 점은 모두 같습니다),

                  조각 부활로 A/S랭크의 카드를 획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B랭크를 다수 부활하여 랭크업해야 합니다.

                  레이드 보스 카드는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이는 아래 5), 6)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보스 조각 부활은 대체로 이벤트가 끝난 다음 주 수요일 자정까지만 가능하고,

                  이후에는 조각상점을 통해 다소 낮은 효율로 부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아래 6)에서 명하겠습니다.

  ㄴ. 경험치 : 올BP 유저가 올AP 유저에 뒤지지 않게, 아니 오히려 어쩌면 더 빠르게 레벨업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이벤트 레이드 기간에 보스 레이드에만 줄기차게 참가해도 경험치 획득이 가능합니다.

               특히 던전이나 퀘스트를 통해서 획득하는 것과는 달리 사용카드 모두와 주인공까지 경험치를 받습니다.

               경험치는 타수에 비례하여 받게 됩니다. 따라서 딜량 절대치와는 관계가 없고, 더 많이 패면 됩니다.

               다만 저렙 때 레이드를 숟딜로만 추천하고 올AP 육성을 권하는 이유는, 같은 타수라면 딜효율이 떨어져서

               보상 순위가 낮아지고 이에 따라 커피 및 골드 수급에 차질이 생겨 계속 크게 적자를 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레이드 보스만을 잡으면서 레벨업하는 것은 어느 정도 레이드에 본격적으로 참가하게 된 후입니다.

  ㄷ. 골드 : 골드 역시 마찬가지로 타수에 비례하여 획득하게 됩니다.

             그런데 레이드 참가시에는 지속적인 카드들의 체력 소모가 발생하므로 도시락을 계속 사용하게 되는데,

             모든 카드에게 한 번 회복을 해주려면(이를 회식 또는 전체 회식이라고 합니다)

             사용카드를 확장한 12장 + 주인공을 기준으로 300 * 13 = 3900 골드 정도가 소모됩니다.

             보상 골드로 이 골드 이상을 유지하려면, 즉 적자를 보지 않으려면 회식 1회당 19타 이상을 쳐야 합니다.

             이는 사실상 카드들의 강화수준이 낮고 스킬이 적절히 배합되지 않은 경우에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초보 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이제 게임에 익숙해져서 레이드에 발을 내딛기 시작할 때도

             상당히 오랜 기간 골드와의 싸움을 벌여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초보 때 최대한 골드를 킵하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 비교적 큰 도움을 주는 스킬이 바로 마이더스의 손이며, 추후 설명하겠습니다.

  ㄹ. 각종 보상 : 여기에는 커피류(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와 명성, 일반/명성/크리스탈 티켓이 포함됩니다.

                  마찬가지로 티켓 획득이 가능하기에 올BP 유저들이 올AP 유저 이상으로 덱성장이 가능한 것이며,

                  커피류가 획득되기에 커피를 그저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부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게시판에서 오고가는 커피 적자/흑자/본전치기는 이 커피 수급률에 대한 얘기입니다.

                  명성은 1 - 4) - ㄴ을 참고하시면 되며, 일퀘 완료를 위한 나이트메어 조각도 보스레이드의 보상입니다.

                  나이트메어 조각은 일일퀘스트를 수행 중이 아니라면 획득되지 않습니다.

  이벤트 레이드를 즐기는 유저들의 경우, 집중적으로 참여하는 역할을 통해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다량의 소환을 위주로 하는 유저를 소환사, 데미지를 통해 보스를 잡는 것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유저를 딜러, 여러 친구들에게 보스 사냥의 기회를 주기 위해 중계를 우선시하는 유저를 중계러, 마지막으로 숟딜(아래 2)에서 설명합니다)을 위주로 플레이하는 유저를 숟딜러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복합 포지션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 : 소환딜러, 숟딜중계러 등)

  ㄱ.소환사 : 현 시점에서 가장 귀족 포지션으로 생각됩니다.

              이벤트 레이드 보스를 소환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재료들이 필요합니다.

              이 재료들은 크게 친구의 선물 및 과금으로 구할 수 있는 코어템(ex : 클로에의 머리띠)과

              각종 타입의 혼, 도시락, 그리고 던전 몬스터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상하위 재료입니다.

              이 중 혼과 몬스터 상하위 재료를 수급하는 작업은 상당히 지루하고 많은 노력과 ap/bp를 요구합니다.

              이벤트 레이드는 기본적으로 소환하는 사람이 있어야 진행되므로, 소환사의 존재는 필수불가결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보스 소환자에 대한 보상이 그다지 좋지 않아 갈수록 소환사들의 수가 줄고 있습니다.

              그러나 AP위주로 스탯이 분배되어 있고, 본격적인 딜링을 하기 힘든 초보 분들에게는 가장 적합한 역할입니다.

              어느 정도의 레벨링 이후 레이드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면 열심히 재료를 모아서 소환을 준비합시다.

              소환자에게는 기본적으로 레이드 보상이 랜덤으로 4개 지급되며, 여유있게 딜을 하고 중계가 가능합니다.

              다만 레이드 보스를 잡기 위해서는 강력한 딜러 및 중계라인이 있어야 수월하므로 헝앱에서 친구를 구합시다.

              근데 적당히 구하세요. 헝앱유저 비율이 너무 높아지면 그건 그것대로 힘들어요

  ㄴ.딜러 : 현 시점에서 가장 천민인포화된 포지션입니다. 딜러란 상당히 위치가 애매한 포지션입니다.

            일례로 비랭킹전이었던 얼음강시나, 커피수급이 좋지 않았던 이벤트 등은 딜러 부족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보스는 결국 피를 빼야 죽는 것이므로 숟딜 및 서리얼 웨폰만으로 이벤트 레이드 보스는 잘 죽지 않습니다.

            따라서 딜러의 존재는 필수불가결한데, 문제는 딜러가 보상 및 랭킹에서 유리하므로 현재 과포화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2차 이상의 중계가 힘들 정도로 친구 중에 딜러가 많거나 하면 여러모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친구라인이 갖춰진 후로는, 오로지 딜만 하는 친구는 그다지 필요가 없게 됩니다.

            이 글을 보고 참고하시는 여러분들이 딜러가 되는 것은 아직 좀 먼 일이겠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온리 딜러보다는 중계딜러나 소환딜러가 되는 편이 친구를 사귀기에 유리합니다.

  ㄷ.중계러 : 직접 소환을 하지는 않지만 중계를 통해 친구들에게 이벤트 참가의 기회를 확보해주는 포지션입니다.

              또한 소환된 이벤트 레이드 보스의 빠른 사냥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많은 분들이 친구로 선호합니다.

              중계러의 경우 중계 자체는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에 대한 감사를 받거나, 친구 관리가 쉬운 등의

              메리트는 있지만 중계 자체에 대한 시스템적/게임 내적인 특별한 보상은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몇 초의 시간을 중계를 위해 투자하는 중계러 분들이 존중받고 감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중계에도 여러 가지 요령이 있으나 저는 헤비중계러가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첨언하지 않겠습니다.

              너구리2 님께서 작성하신 좋은 공략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 : 너구리2 님의 중계팁 (링크 클릭)

  ㄹ.숟딜러 : 숟딜을 위주로 하는 참가하는 유저들입니다. 아래 2)를 참고하세요.

   2) 숟딜과 추가보상을 위한 딜

  숟딜이란 말 그대로‘숟가락만 얹는 딜’이라는 뜻으로, 마찬가지 의미로 사용되던 확밀아의 숟가락에서 차용한 용어입니다. 보스를 직접적으로 잡거나 큰 타격을 주지 않아도 어느 정도 보상을 얻을 수 있기에 행해지는 것이며, 물론 보상순위가 본격적인 딜링에 비해서 낮은 만큼 보상템의 수와 질은 다소 떨어집니다. 그러나 bp 자체를 최대한 절약하면서 레이드에 참여하는 것이기에 bp소모량 대비 시행횟수가 딜에 비해서 훨씬 많으며, 이를 통해 인해전술 식으로 희귀하게 뜨는 좋은 보상을 노리는 것입니다.

  원래 숟딜이란 딱 한 대를 의미하는 것이지만(1타 = 이벤트 레이드 기준 3bp소모), 현재 이너월드에서는 의미가 다소 변했습니다. 이는 이너월드 레이드에 순위에 따른 추가보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시점에서 제일 최근 이벤트 레이드였던 클로에 레이드를 예로 들자면, 10만딜 이상에 추가보상 1개, 30만딜 이상에 추가보상 3개, 50만딜 이상에 추가보상 5개, 100만딜 이상에 추가보상 11개를 얹어주며(중복되지 않음), 딜량과 별개로 딜 순위로도 1~10위(1순위)에 속한 분들에게는 추가보상이 2개, 11~20위(2순위)에 속한 분들에게는 추가보상이 1개 지급됩니다. 이 중 숟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순위에 의한 추가보상으로, 최대한 적은 bp를 통해 1순위 혹은 2순위를 노려 추가보상을 받기 위해 1타 대신 좀 더 높여서 숟딜을 하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이 경우 보통 (x타)n만 숟딜이라는 식으로 표현하며 클로에 레이드의 경우 3만 숟딜이면 안정적으로 2순위 입성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아주 초보이신 분들의 경우에는 2~3만 숟딜 역시도 부담이 되므로 사실 여건이 안 된다 싶으면 1타 숟딜을 최대한 많이 해서 보상을 모으는 게 현실적입니다. 여기서 부담이 되고 안 되고의 여부는 대충 커피 수급이 본전치기 이상을 하느냐 못 하느냐로 구분하시면 간단합니다. 참고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1타도 치지 못 하고 보스 이벤트가 종료되었을 시에는 보상으로 도시락을 받게 됩니다. 이는 말 그대로 참가보상이며, 조금이라도 딜을 넣게 된다면 도시락은 받지 않습니다(루키 레이드 보스 제외).

  여담으로 상위권 유저들의 경우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방에 참가하여 딜을 할 수 있게 가급적 폭딜을 자제하면서도, 딜량에 따른 추가보상을 얻을 수 있는 커트라인이자 1순위 추가보상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수치의 딜링을 하게 됩니다. 현재 메타에서는 이것이 바로 10만~11만 딜입니다.

   3) 레이드의 효용 및 효율

  위 1)의 ㄴ, ㄷ, ㄹ 항목에서 설명했듯이 레이드 참가로도 경험치 및 골드, 티켓 수급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일정 이상의 덱을 갖추게 되면 레벨업이든 티켓 수급을 통한 강화 및 카드 획득이든 레이드가 던전에 비해 훨씬 강점을 가지게 됩니다. 다만 골드에서도 흑자를 보려면 상당한 수준의 덱을 갖추어야 하므로(그 정도의 유저가 되면 이 글을 읽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한동안 골드 소모는 감수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이 글을 보는 많은 분들에게 있어서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초보 때 레이드에서의 bp대비 딜 효율이 워낙 좋지 않아서 레이드에 집중할 시 여러모로 손해만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AP를 통해 던전 및 퀘스트를 수행하며 남는 bp로 최대한 많은 숟딜을 통해 보너스를 얻는다는 기분으로 하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