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막 HOC 게시판에 생겼을 때 이것저것 많이도 올리고, 쓰는 공략&팁 글마다 공지로 가서 완전 잘하는 줄 알았는데 고수님들 등장으로 조용히 게시판에서 놀고 있는 ‘그대지킴이’입니다.

혹시나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지난 번 무료 영웅 로테이션 때 제가 눈독을 들였던 영웅이 있습니다. 바로 방어형 영웅 사이클롭스 ‘폴리페모스’입니다. 테스트용으로 컴퓨터랑 게임할 때부터 엄청 강해보였거든요.

그래서 며칠 동안 폴리페모스로 게임을 하면서 여러 가지 공략법을 찾아봤습니다. 뭐, 역시나 제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간 만큼 “저놈은 이렇게 게임 하는 구나~”하고 재미로 봐주세요~ 그럼 공략 들어갑니다.

1. 챔피언 설명

<사진 출처 - 헝그리앱 게시판>

사이클롭스는 그 이미지만으로도 보스급에 가까운 몬스터입니다. 판타지 영화나 소설, 만화에서 언제나 주인공 파티를 괴롭히죠. 개인적으로 이상한 설정이 많은 HOC 영웅 가운데 그나마 기본에 충실한 스킬과 능력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홀로 라인에 섰을 때 치유의 물약 못지않은(아니 더 좋을 수도 있는) 회복 스킬과 강력한 데미지는 물론 기절 및 이동속도 감소라는 사기적인 상태이상을 거는 스킬, 그리고 평타 기반 영웅들의 강력한 카운터라고 할 수 있는 스킬까지. 그야말로 전천후 탱커 영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상대방과의 한타 시 특별한 공격 아이템이 없이 방어 아이템만 둘둘 착용해도 충분히 제 몫을 하기 때문에 초중반 가리지 않고 빛나는 영웅입니다. 아, 물론… 언제나 제가 하는 말이 있죠? “자주 죽으면 못 이겨요 ㅜㅜ”

2. 스킬 설명

3. 스킬 운영

지난 번 공략에도 적은 바 있는데, 개인적으로 스킬을 찍는 건 자기가 사용하기 편한 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금 제가 적는 건 그냥 ‘참고’만 해주시면 될 듯합니다. (아니, 뭐… 참고할 가치가 없지는 않을 거에요…ㅜㅜ)

보통 전 1레벨 때 ‘무한한 고통’을 찍습니다. 초반에는 미니언에게 맞는 것도 꽤나 데미지가 강한데 무한한 고통을 찍어줌으로써 피해를 덜 받으면서 상대 미니언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2레벨이 됐을 때 상대방이 생각보다 공격적이면 ‘공포의 식탐’을 찍습니다. 적당한 순간에 공포의 식탐으로 상대 미니언을 먹어주면 상대 영웅과의 딜 교환에서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당연히 3레벨이 되면 ‘망치 강타’를 찍습니다. 그 후 ‘망치 강타’를 선마하고, 그 다음에는 무한한 고통,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포의 식탐을 찍습니다. 물론, 궁극기인 ‘격분의 눈’은 때마다 찍어주셔야 합니다.

이게 일반적으로 스킬을 찍는 순서입니다. 그런데 우리 편에 저 빼고는 딱히 탱커를 할 영웅이 없다면 극단적으로 스킬을 찍기도 합니다. 먼저 무한한 고통을 선마하고, 그 다음에는 공포의 식탐을, 그리고 망치 강타를 찍습니다. 물론 아이템도 방어쪽으로 먼저 가고요. 한타 시 폴리페무스가 굳이 데미지를 넣지 않아도 망치 강타와 격분의 눈만 잘 쓰면 충분히 쉽게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줄 요약 : 무한한 고통 -> 공포의 식탐 -> 망치 강타 -> 격분의 눈

4. 아이템 트리

앞에서도 잠깐씩 언급했지만 저는 폴리페무스가 굳이 공격 아이템을 가지 않아도 세다고 생각합니다. 뭐, 아이템은 저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제 아이템 트리가 100% 맞지 않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될 듯합니다. <아이템은 절대로 절대로 개인 취향입니다>

일단 초반에는 체인 장화를 맞춥니다. 그 후에는 돈을 모아서 바로 ‘용의 혼돈(현 혼돈의 오브)’을 갑니다. 이 아이템이 좋은 이유는 폴리페무스에게 꼭 필요한 체력 상승은 물론, 물리 방어과 마법 방어를 모두 올려주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지속 효과로 ‘최대 체력 2%의 물리 공격력 상승’을 시켜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비싼 아이템이지만, 하위템부터 차분히 구입한다면 쉽게 맞출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하데스의 갑옷’을 갑니다. 체력방어와 물리 방어는 기본이며, 지속 효과로 ‘물리피해 30% 반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거 무한한 고통이랑 합쳐지면 최소 40%의 데미지를 반사시켜 줍니다. 그야말로 평타 기반(원딜이라고 하죠) 영웅은 치면서 자신의 체력이 더 빠르게 달게 됩니다.

사실 이 두 아이템의 가격이 워낙 비싸서, 이 정도 맞추면 게임 시간으로는 약 25분 정도가 흘러있을 겁니다. (무난히 성장했을 시) 이 정도만 맞춰도 한타에서 커다란 존재감을 보여주고요. 이러고도 게임이 끝나지 않는다면 그 후에는 ‘사신의 장갑’과 ‘비취 도끼’ 둘 중에 하나를 취향에 맞춰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뭐, 둘 다 구입하셔도 됩니다만 그 정도면 이미 게임은 거의 끝나있을 겁니다.

뭐, 저는 이렇게 아이템을 맞춰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혹시 더 좋은 아이템 트리를 추천해주신다면 언제나 환영하겠습니다~

한 줄 요약 : 체인 장화 -> 용의 혼돈(혼돈의 오브) -> 하데스의 갑옷 -> 사신의 장갑/비취 도끼

5. 챔피언 후기

‘이 주의 무료 영웅’ 글을 쓰기 위해 컴퓨터랑 잠깐씩 하면서 ‘폴리페무스’의 사기성 짙은 스킬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후 본격적으로 게임을 하면서 이것저것 고민하면서 아이템 트리도 짜고, 스킬도 구성해 보면서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제가 원래 AOS 게임에서는 팀으로 게임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제 취향에도 잘 맞았고요.

명심하세요. ‘폴리페무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우리편을 지켜주는 겁니다. “난 팀의 주역이 아니라도 좋다”라고 말한 슬램덩큐 변덕규의 명언을 기억하세요. 적어도 중간에 나가지 않고 함께 게임을 즐겼다면 충분히 그 공헌도를 인정해 줄 것입니다.

아, 그리고 댓글은 언제나 많이 많이 써주세요~, 무관심은 싫어요 ㅜㅜ 리플 먹고 싶어요~ 헤헷